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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회 민화대전 대상 김묘선 작가의 '호작도' / 강진군 제공 |
올해로 12회를 맞은 대한민국민화대전은 전통 민화의 계승과 발전을 도모하고, 현대적 감각을 더한 역량 있는 민화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공모전이다. 본관인 조선민화박물관의 ‘전국민화공모전’과 함께 민화 분야의 대표적인 등용문으로 자리 잡으며 신진 작가들의 활동 무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는 인물도, 산수도, 영모도, 책거리 등 다양한 소재와 화풍의 작품이 출품됐다. 심사 결과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3명을 비롯해 총 84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통 회화를 충실히 계승한 작품과 함께 전통 소재와 도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작품도 다수 출품돼 민화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 6월 30일 진행된 심사는 원광대학교 유미나 교수를 심사위원장으로 금광복 (사)한국민화협회 상임고문, 윤명섭 민수회 상임고문, 윤인복 인천가톨릭대학교 조형예술학부 교수, 조명진 (사)한국민화진흥협회 회원 등 5명이 참여했다.
심사는 출품자의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공정 심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심사위원들은 작품의 완성도, 조형성, 표현력, 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개별 평가했으며, 출품자와 이해관계가 있는 심사위원은 해당 작품 심사에서 제외했다. 최종 수상작은 심사위원 전원의 동의를 거쳐 결정됐다.
공모전의 총상금은 3,800만 원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1,400만 원이 수여된다. 최우수상 수상자 2명에게는 각각 전라남도지사상과 상금 600만 원, 우수상 수상자 3명에게는 각각 강진군수상과 상금 300만 원이 수여된다.
대상은 김묘선 작가의 ‘호작도’ 10폭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해학적인 한국 호랑이의 특징을 힘찬 기세와 생동감 있게 표현하고, 어미와 새끼 호랑이 등 여러 형상의 움직임과 표정을 화면 안에 조화롭게 구성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임경순 작가의 ‘요지연도’와 신인순 작가의 ‘호렵도’ 8폭이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강혜정 작가의 ‘백물도’, 강주선 작가의 ‘데이터의 바다를 유영하다’, 김영미 작가의 ‘파상군선도’ 8폭이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8월 29일 한국민화뮤지엄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제12회 대한민국민화대전 특별전’ 개막식과 함께 진행된다. 수상 작품은 8월 29일부터 11월 29일까지 열리는 특별전을 통해 공개되며, 이후 강진군 문화 자산으로 관리될 예정이다.
유미나 심사위원장은 “민화 공모전은 우수 작품을 선정하는 자리를 넘어 동시대 민화의 흐름과 성과를 살피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이번 공모전이 역량 있는 작가를 발굴하고 한국 민화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끄는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체 수상자 명단과 특별전 일정은 한국민화뮤지엄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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