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 뮤지컬ㆍ클래식ㆍ락의 향연

    기획/시리즈 / 박규태 / 2011-05-18 14: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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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초금요문화마당
    내일 백석오케스트라ㆍ박인수 특별 무대
    27일 넌버벌 탭댄스뮤지컬 '보물섬' 선봬
    ■서초런치타임콘서트
    올드팝ㆍ락등 선보여 직장인들에 큰 인기
    25일 한국챔버오케스트라 클래식 콘서트
    ■서초토요벼룩시장
    21일 '노래촌' 80ㆍ90년대 대중가요 공연
    28일 '이은경과 친구들' 요들송 공연 선사
    [시민일보] 싱그럽고 포근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서울 서초구(구청장 진익철) 곳곳에서 뮤지컬, 클래식, 락 공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이에 <시민일보>는 서초금요문화마당, 서초런치타임콘서트, 서초토요벼룩시장, 어린이 축제 등 구가 마련한 다양한 행사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

    ▶서초구민회관에서 펼쳐지는 서초금요문화마당
    1994년 3월부터 매주 금요일 찾아오는 서초금요문화마당은 700회를 거뜬히 넘은 오랜 시간 동안 구민들에게 ‘서초’하면 떠오르는 장수 공연이다.
    오케스트라, 오페라, 어린이 뮤지컬, 국악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거워하는 공연들로 매주 다양하게 구성하고 있어 아장아장 걷는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고정 관람객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축배의 노래' 등 주옥같은 곡들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콘서트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시작으로 올해 공연의 문을 연 서초금요문화마당은 20일 구청 개청 23주년과 서초구-백석예술대학의 MOU체결을 기념하는 '백석예술대학과 함께하는 5월의 향연'을 선보인다.
    이 공연에서는 백석오케스트라(지휘/정성수)의 연주로 국내 정상의 소프라노ㆍ테너의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특히 ‘향수’로 유명한 테너 박인수와 함께하는 ‘박인수와 친구들’의 특별공연도 기다리고 있다.
    이어 27일에는 레뷰(revue)형식으로 계속적으로 연결되는 에피소드들이 축제처럼 한바탕 흥겨운 장을 펼치는 넌버벌 탭댄스 뮤지컬 ‘보물섬’이 공연된다.
    ▶점심시간의 꿀맛 같은 휴식, 서초런치타임콘서트

    평소 바쁜 직장생활로 인해 문화 공연을 접할 기회가 적은 직장인들을 위한 문화행사도 있다.
    아름다운 계절 봄,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꽃의 매력에 빠질 여유조차 없이 일상생활에 쫓기고 있는 직장인들에게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느낄 수 있게 하는 ‘런치타임 콘서트’는 매월 둘째ㆍ넷째 주 점심시간대인 낮 12시10분부터 40분간 서초구청 1층 서초플라자에서 개최된다.
    지난 해 9월부터 시작한 런치타임 콘서트는 올드팝, 락, 7080음악, 영화 0ST곡, 퓨전국악 등 매회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직장인 뿐 아니라 내방 민원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처음에는 생소하고 다소 어색하게 생각하던 주민들도 공연 횟수가 거듭되면서 “다음 주에는 어떤 공연이 있어요?”, “저도 출연하고 싶은데 가능할까요?”등 문의가 늘고 있다.
    25일에는 한국챔버오케스트라가 출연해 '숲 속 작은 소리'라는 제목으로 피아노, 콘트라베이스, 재즈플롯의 앙상블로 클래식 및 가요를 선사해 또 한 번 직장인 및 지역 주민들에게 휴식같은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감미롭고 싱그러운 문화의 향기가 펼쳐지는 서초토요벼룩시장
    한가로운 주말, 다양한 공연도 보고 알뜰 쇼핑도 하고, 체험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는 서초토요벼룩시장도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서초토요벼룩시장에서는 애메랄드캐슬이 '발걸음의 애메랄드캐슬과 함께'라는 제목으로 가요ㆍ팝이 어우러지는 열정적인 무대를 꾸민 가운데, 21일에는 자선거리공연단체인 ‘노래촌’이 '한국인이 사랑하는 대중가요'라는 제목으로 8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인이 즐겨듣고 사랑받았던 노래들을 선보인다.

    이어 28일에는 '이은경과 알프스 요들친구들'이란 제목으로 알프스의 깨끗하고 청아한 느낌이 그대로 묻어나는 요들송 공연이 펼쳐진다.
    한편 다양한 공연과 함께 벼룩시장을 찾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생활예술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21일에는 꽃꽂이를 배워볼 수 있는 ‘꽃꽂이 교실’, 28일에는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비즈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 이벤트가 진행된다.
    ▶5월은 어린이가 신나는 달, 다양한 어린이 축제 마련
    어린이들을 위한 신나는 행사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23일 반포3동 한신문화원에서는 작가의 초청강연과 함께하는 '독서토론회'와 코아공원의 '담장 벽화 그리기'가 펼쳐지며, 26일에는 잠원동 명주근린공원에서 '행복그림그리기 대회'와 '풍선아트', 신기한 '마술쇼'가
    기다리고 있다.
    28일에는 양재천 수변무대에서 '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하는 솜씨자랑'이 펼쳐지고, 두 이어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행복음악회'가 열려 부모님과 자녀가 공감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꾸며진다.
    구 관계자는 “우리주변에서 찾아보면 수준 높은 문화행사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는 무수히 많다”며 “게다가 이 모든 것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즐거움과 함께 봄바람이 기분 좋은 5월의 행복함을 마음껏 누려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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