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지방행정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국장급(4급) 공직자에 대한 청렴평가를 실시한다.
구는 내달 말까지 구청을 비롯한 구의회의 보건소의 4급 이상 공직자 7명을 대상으로 상급자ㆍ동료ㆍ하급자 설문을 포함한 청렴도 평가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내부평가단에 의한 온라인 설문과, 계량적 지표 활용 방식을 병행해 진행된다.
세부 평가분야로 ▲직무청렴성(공정한 직무수행ㆍ직무수행 과정에서 부당이득의 수수ㆍ건전한 공직풍토 조성) ▲사회수범성(청렴실천 및 노력ㆍ건전한 사생활)을 온라인 설문으로 평가하며, ▲준법성(세금납부ㆍ교통법규 위반ㆍ징계)을 계량화해 감점요인으로 반영한다.
내부평가단은 평가대상자의 상급자ㆍ동료ㆍ하급자 중에서 30명 내외의 직원으로 구성되며, 신뢰도 유지와 비밀보호를 위해 온라인 설문조사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대행한다.
구는 내달 초 온라인 설문 평가를 거쳐 내달 말까지 결과 분석을 마치고, 결과는 향후 구 청렴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국민권익위 부패인식도 조사결과 국민들은 정치인 다음으로 고위공직자의 부패를 가장 많이 꼽았다”며 “내년에는 과장급인 5급 공직자까지 청렴도 평가를 확대해 간부부터 청렴에 솔선수범하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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