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희준)는 경찰관을 통해 112 신고정보를 빼주겠다고 속인 경찰청 공익근무요원 장모(29)씨 등 4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해 11월 경찰청 홍보담당관실 공익근무요원으로 일하면서 사설 카지노를 운영하던 박모(31)씨한테 "112 신고센터에 근무하는 경찰관을 통해 신고정보를 빼주겠다"며 50만원을 받는 등 지난 1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200만원을 받은 혐의다.
장씨는 지난 1월 경찰 내부 전산망에 올라온 박씨의 카지노 관련 자료를 받아 내사 종결한 것처럼 서류를 변경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하지만 장씨는 경찰관을 통해 112 신고정보를 빼낼 능력이나 의사가 없었으며, 자신의 벌금을 납부할 목적으로 박씨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검찰은 도심에서 불법도박장을 개설한 박씨 등 3명을 도박개장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이와 함께 검찰은 도심에서 불법도박장을 개설한 박씨 등 3명을 도박개장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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