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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기(인천중부서 연안파출소)
서해바다 100여개 섬의 관문 여객터미널 북서쪽으로 0.5킬로 떨어져 있는 연안부두 해양광장의 전망대에서 보이는 일몰이 넘어갈 무렵 고깃배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염원하던 항구마을의 중구민의 꿈이 이루어 졌다.
2001년 인천 월미도에서 KBS전국노래자랑이 열린 이후 10여년 만에 감회 새롭게 연안부두 해양광장 정비사업의 준공을 기념하고 구민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다가오는 6. 16일 뜻깊은 본선 행사의 막이 오르게 된다.
노래자랑이 열리는 연안부두는 인천 중구 항동7가로 1970년대 해안의 대(大)매립공사로 생겨났으며 현재 각종 부두공사가 확장공사 되고 앞으로 북방교역이 본격화 되고 통일이 되면 수도권을 배후로 한 환태평양시대의 개막으로 세계적인 항만으로 거듭날 젖과 굴이 흐르는 미래의 땅이며 지난해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국가안보의식을 고취시켰던 연평도 북한피폭사건, 금양98호 선원들의 거룩한 희생과 넋을 기리며 서해바다에서 고깃배들의 만선을 기원하는 노래자랑속의 화합의 풍어가가 서해바다를 건너 저∼멀리 북녘땅 까지 울려 퍼지며 경색되었던 남북의 창이 활짝 열리기를 기원한다.
특히 해양광장은 야외무대 음악분수대 돌고래 조형물 시설로 꾸며져 있으며 서해바다가 가장 잘 보이는 최적의 장소로 러일전쟁 당시 인천 앞바다에서 희생한 러시아 군인들을 추모하기 위한 기념비앞 벤치에서 고깃배와 황홀한 서해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중요행사 행사이다.
이날 신비의섬 팔미도 앞바다에서 유람선의 뱃고동 소리와 함께 여름날 추억과 낭만을 회상하며 막이 오르는 노래자랑은 송해 선생님의 사회와 초대가수 송대관 등 노래와 구민들의 장기자랑과 노래로 뜨겁게 열기가 고조되면 관람객들의 환호와 함성으로 이어져 구민들의 뜻 깊은 축제의 장이 된다.
행사가 시작부터 종료시까지 성황리에 즐겁고 평온한 행사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의식이 필요하다.
행사장 당일 주변교통혼잡을 해소를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한편 행사장의 질서정연한 입장부터 퇴장까지 인파에 떠밀리는 안전사고와 관람객을 가장한 날치기 범죄의 각별한 주의와 행사장내에서의 술에 취해 불안감을 조성하거나 음주소란 행위는 있어서는 아니된다. 금번 노래자랑행사는 개항이후 눈부신 발전과 잘사는 인천 중구의 발전상을 알리는 홍보 행사장에서의 구민들의 성숙되고 수준 높은 질서의식을 가늠하는 무대이다.
이날 중부경찰서 에서는 노래자랑 행사장 외곽부터 내부 관람석에 이르기까지 경찰 기동대를 투입하여 경비에 만전을 기하지만 ‘나 하나쯤이야’ 하는 안일한 마음으로 상대방에게 불안감과 혐오감을 주고 폭죽을 터트리며 행사를 얼룩지게 하는일은 절대 있어서는 아니 된다. 작은것을 탐하다가 큰것을 잃어버린다는 소탐대실(小貪大失)의 큰 의미를 금번 노래자랑에서도 다시 한번 되새겨 행사가 성황리에 마칠 수 있도록 단합된 구민의 마음을 모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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