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청렴 문화 정착을 위해 고위공직자 청렴도 평가에 나선다.
구는 고위 공직자의 청렴도 제고를 위해 6월 중으로 구청 4급 공무원(국장급) 5명을 대상으로 청렴도 평가를 실시해 평가 결과를 피평가자 본인에게 통보해 자율관리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피평가자는 지난 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위법·부당한 업무지시, 법규위반 등에 대한 항목을 통해 평가를 받는다.
자세히 살펴보면 평가는 기관 내부의 동료, 하위 직원으로 구성된 평가단의 ▲내부설문평가 합산 점수에서 준법성에 대한 ▲계량 평가 항목을 감점 반영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이중 ▲내부 설문 평가는 위법ㆍ부당한 업무지시, 알선ㆍ청탁 및 특혜 제공, 직무 관련 정보 사적 이용, 도박, 업무 책임 회피 등 19개 항목으로 구성되며 ▲계량 지표 평가는 체납여부, 음주운전 등 법규위반, 재산불성실 신고, 징계유무 등 수치화가 가능한 4개 항목으로 이뤄져있다.
또 자기 평가는 내부 설문 평가와 같은 항목으로 구성돼 있어 본인 스스로 청렴도를 평가해보고 자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으며 그러나 자기 평가는 실제 평가 점수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구는 이미 피평가자의 상사, 동료, 하위 직원 등 총 61명의 평가단을 구성했으며 6월 중 계량지표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7월엔 권익위가 지정한 리서치 회사에서 내부 설문 평가를 실시하고 종합 평가 결과를 통보해주
게 된다. 평가 결과는 피평가자 본인에게 통보되며 자율관리용으로 활용된다.
구청 감사담당관 관계자는 “이번 평가의 목적은 불이익을 주기위한 것이 아닌 고위공직자의 청렴도 진단 및 자율 관리를 통한 청렴도 제고에 있다”며“이번 평가가 고위공직자는 물론 조직 전체의 청렴도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용준 기자 jyi@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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