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최근 논산계룡교육지원청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지원대상 8개교(논산부창초, 논산반월초, 논산동성초, 논산중, 논산여중, 논산대건중, 기민중, 쌘뽈여중) 학생 가족이 참여하는 가족기능강화를 위한 캠프를 논산에 소재한 윤증고택에서 개최했다.
최근 우리사회 가족상황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가정 내ㆍ외 환경조건이 매우 열악하여 자녀와의 대화가 단절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취약계층의 경우는 부모의 여가시간 부족으로 자녀에 대한 정서적인 보살핌을 제공하기가 더욱 어려워져 가정 해체 위기 상황이 초래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녀의 성장발달단계에 대한 이해, 부모세대에 대한 이해, 그에 따른 양육행동의 조정, 부모-자녀 간의 긍정적인 의사소통방식의 학습 및 가족 상호간 정서적 지지관계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외부 개입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가족구성원이 함께 특별한 시간과 경험을 공유하는 활동의 장을 마련하고 부모와 자녀간의 정서적 지지관계를 강화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제공하게 됐다.
가족캠프에 참가한 한 학부모은 "진심으로 이런 좋은 기회를 주어서 감사드리고 이번 기회를 계기로 가족과 더 많은 대화를 나누어 서로 이해하면서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다른 학부모님도 "일찍이 이런 기회가 없었던 것이 안타깝다며 다음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시 한 번 참석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가족캠프를 통하여 가족간의 친밀감과 정서적 지지관계를 형성하여 가족구성원의 욕구를 발견하고 가족의 비전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길 기대하며 논산계룡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더욱더 세심한 가족기능강화 프로그램의 기획에 전력할 계획이다.
논산=이현석 기자 lh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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