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 남편 살인사건' 피해자 전 남편 남동생 "하나도 안 괜찮다"...고유정 향한 울분 들여다보니

    대중문화 / 서문영 기자 / 2019-07-23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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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전남편 살해 사건 피해자 남동생의 심경이 회자되고 있다.

    최근 방송에서는 제주도 전남편 살해 사건의 전말을 되짚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피의자 고유정의 1차 진술을 듣고 충격에 쓰러진 피해자 남동생이 말문을 열었다. 그는 "살인자는 형만 죽인 게 아니다. 부모님도 죽인 거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도 안 괜찮다. 하루에 잠을 2시간 이상 자본적이 없다. 매일 형 대신 죽고 싶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부모님 입장에서 더 좋지 않을까. 형이 더 믿음직스럽고 똑똑하니까. 차라리 내가 죽었으면 마음이 편할까"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남동생은 피해자가 아들을 만날 날을 고대하며 만든 바람개비를 보여줬다. 그는 "형이 아들을 만날 생각에 설렜다. 그런데 셋이 만나는 건 안 좋아한다. 애랑 둘이 있고 싶어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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