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지구 폐기물선별장 문제점 LH는 꼭꼭 숨기기?

    경인권 / 전용혁 기자 / 2011-07-17 16: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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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공개ㆍ현장 확인 거부, 내부 녹슨 철로 안전 위협

    [시민일보] 인천시 서구 청라5구역(경제자유구역)내 폐기물 선별장 운영을 놓고 선별 과정과 시설물 부실시공 및 적정처리 등의 문제점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를 관리감독하는 LH청라사업단은 자료 비공개는 물론 현장확인 거부 등으로 일관하고 있어 각종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는 실정이며 인천경제청 또한 폐기물 처리 등 현장 관리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선별장 설치와 관련 신제품 자재를 사용하도록 설계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고 자재를 사용해 시설물을 설치하는 등 적지 않은 예산이 유용됐다는 주장까지 제기돼 이에 대한 관리감독의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17일 익명을 요구한 제보자와 주민 등에 따르면 넓이 40m, 높이 20m, 길이 70m로 설계, 설치된 청라5구역 폐기물 선별장 돔은 총 공사비 407.165.940원을 들여 새 자재를 사용해 시설물을 설치하도록 규정돼 있다.

    따라서 3원 선별법으로 폐기물을 선별 재활용하는 과정에서 우천시 빗물이 스며들어 작업에 차질이 빚어질 것을 고려해 선별전 폐기물을 건조할 수 있는 건조 설비와 선별후 보관할 수 있는 시설인 대형 돔을 지난해 설치했다.

    그러나 청라5구역 폐기물처리 돔은 중고 불량 자재를 사용, 시공사인 G개발과 협력업체인 D산업이 막대한 부당이득을 취했는가 하면 휘어지고 녹슨 내부 철구조물들은 근로자들의 안전마저 위협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욱이 시공업체가 사용한 중고 불량 자재는 모처에 설치해 사용하던 것을 전 소유주로부터 고철 값에 매입해 헐값에 사들인 것으로 이 불량자재는 발주처의 설계와도 다른 규격이 현장에 설치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와 함께 문제의 폐기물 선별장은 시행사인 LH공사가 사업지구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종합관리하면서 재활용을 통해 선별하도록 발주한 사업으로 최근 선별과정이 부실하게 처리되고 있다는 민원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해당업체 관계자는 언론사의 현장 취재가 시작되자 무마댓가로 돈 봉투를 건넸다가 경찰에 신고돼 입건된 것으로 알려져 청라5구역 폐기물처리 선별장 시설의 부실시공 의혹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이에 대해 시행처인 LH청라사업단 관계자는 "현재 청라5구역 폐기물 선별장은 하자 없이 적법하게 운영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사업장의 적정한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찬식 기자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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