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조현재 아내 박민정 "먼저 프러포즈해"...부부의 연애 비화는?

    대중문화 / 서문영 기자 / 2019-07-25 03:00:00
    • 카카오톡 보내기
    '동상이몽2' 조현재 박민정 부부의 프러포즈 비화가 화제다.

    최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조현재 박민정 부부가 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카메라 앞에 선 조현재 아내 박민정 씨는 "KLPGA 프로 골퍼 출신으로 전직 골퍼이자 아내, 엄마로 살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조현재는 "아내와 골프 라운딩을 통해 만나게 됐다. 라운딩도 잘하고 여성 분이지만 멋있다고 생각했다. 마음 속에서 계속 끌리더라"고 돌이켰다.

    박민정 씨는 "골프하다 보면 성격이 보이는데 남편이 너무 젠틀하더라. 본인 발자국 뿐 아니라 주위를 다 정리하더라. 되게 매너가 좋다고 생각했다. 젊은 사람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이후 남편과 식사를 하게 됐다. 걸어서 들어오는 데 빛이 나더라. 결혼할 때는 결혼할 사람이 보인다더라. 빛이 난 다더라. 전 그 빛을 봤다"면서 쑥스럽게 웃었다.

    "지금도 나냐"는 물음에 박민정 씨는 "지금도 같이 사는데 난다. 일 하러 갈 때 멀게만 느껴지고, 이 사람이 내 남편인가 싶다"면서 미소 지었다.

    이날 박민정 씨는 조현재에게 직접 프러포즈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민정 씨는 "3년 연애했는데 해외 팬미팅이나 드라마 촬영 때 빼고 매일 만났다. 그러다가 조카가 태어났는데 너무 예쁘더라. 오빠를 앉혀놨고 할 이야기가 있다고. 애기를 낳아야 할 것 같은데 내 아기 아빠가 돼줄 생각이 있냐고 했다"면서 화끈한 성격임을 내비쳤다.

    박민정은 "남편이 놀라더라. 결혼하자 하면 더 놀랄까봐 돌려서 말한 거다. 결혼 안 할거면 그만 만나자고 했다. 나는 다른 아빠를 찾으러 가겠다고 했다"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조현재는 "그때 헤어질 순 없겠다, 놓치기 싫다, 결혼을 생각해봐야겠다 싶었다"면서 "배우라는 직업을 하면서 결혼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볼 겨를이 없었다. 그런 생각을 정리할 수 있게 확 잡아줬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