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인 그녀' 곽재용 감독, 중국 영화 '양귀비' 연출

    영화 / 관리자 / 2011-08-08 17: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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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곽재용 감독이 중국 영화 '양귀비'를 연출한다.

    '양귀비'는 중국 당나라 시대를 풍미했던 전설적인 미녀 양귀비의 삶을 다룬 영화로 알려졌다. 이미 중국 톱스타 판빙빙이 양귀비 역을 맡았다. 주윤발이 현종 역을 일본의 오구리 슌이 출연을 논의 중이다.

    홍콩 등 중화권 언론들은 "'엽기적인 그녀'를 연출한 한국의 곽재균 감독이 영화 '양귀비'의 메가폰을 잡았다"며 "한국뿐 아니라 중화권에서도 크게 히트한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곽재용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양귀비 역을 맡은 판빙빙의 새로운 매력을 곽 감독이 어떻게 연출을 통해 풀어낼지 기대된다"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곽재용 감독 외에도 한국의 감독들이 중국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영화진흥위원회는 지난 2011년 4월 4일 '중국 영화시장 현황 및 사업설명회'를 통해 "아시아 영화 시장에서 한국 영화와 인프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중화권 시장에서는 완성된 한국 영화 외에도 한국 배우, 감독, 스태프, 대본 등 다양한 관련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공동 제작과 같은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영화의 저변 확대가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곽재용 감독의 연출로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양귀비'는 중화권 최고 미녀 판빙빙이 캐스팅, 당나라 절세미녀의 파란만장했던 일대기를 연기할 예정이다.

    국내와 해외 팬들은 "양귀비 역으로 분한 판빙빙의 모습을 빨리 보고 싶다"는 반응이다. 중화권 최고 미녀라는 애칭으로 활약 중인 판빙빙이 중국과 한국 등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압구정 럭스성형외과 강민준 원장은 "고대 문헌을 살펴보면 당나라 시대 미인은 귀엽고 이목구비가 뚜렷한 얼굴형과 글래머 몸매를 갖고 있었다. 영화 '양귀비'에 캐스팅된 배우 판빙빙은 대표적인 크로스라인 미녀이다. 크로스라인이란 이마, 코, 턱의 세로라인과 앞광대(볼)와 코를 지나는 가로라인을 지칭한다. 균형 잡힌 크로스라인 얼굴형은 편안하고 호감을 주는 이미지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강 원장은 "곽재용 감독이 제작하는 영화 '양귀비'는 배경은 고대 당나라이지만, 현대인이 좋아하는 미인형 배우를 기용한 것 같다. 판빙빙은 볼록한 앞 광대, 눈, 코, 입의 조화로운 균형미를 갖고 있다. 이는 관객들에게 희로애락의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장점이다. 판빙빙의 얼굴형은 한국에서도 다수의 여성들이 선호하는 미인상이다. 중화권 최고 미인 판빙빙이 연기하는 영화 양귀비의 모습과 한국인 곽재용 감독의 연출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제작 전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판빙빙은 1981년 중국 칭다오에서 태어났다. 귀여운 외모와 몸매 그리고 뛰어난 연기력으로 중화권 바비인형이라는 애칭을 받고 있다.

    한편 한국인 감독의 주연 여배우로 캐스팅 된 판빙빙은 18살이던 1998년 중화권에서 제작한 TV 드라마 '황제의 딸'에 금새 역으로 연예계 데뷔했다.

    이후 2004년 펑샤오강 감독의 영화 '서우지'(手機)에서 주인공의 정부(情婦) 역으로 출연, 중국 백화장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 동안 류더화(劉德華)(한국식 발음 유덕화)와 함께 영화 '묵공'(2007년)에 출연하며 스타 반열에 올라섰다.

    이후 장쯔이, 소지섭과 삼각관계 로맨스 사연을 펼친 '소피의 연애매뉴얼'에 출연했으며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마이웨이'에서 장동건과 함께 출연했다. 판빙빙은 2010년 포브스 선정 유명 중국인 톱 10에도 이름을 올렸으며 연간 수입이 300억 원에 달한다.

    특히 최고의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판빙빙이 류더화와 함께 오는 11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으로 벌써부터 국내 팬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고 있다.

    중국 무협액션영화 '샤오린, 최후의 결전' 홍보 관계자는 "국내 개봉을 앞둔 '샤오린'의 주연배우 류더화와 판빙빙이 영화 홍보 차 한국을 찾는다"고 밝혔다. 류더화는 2008년 영화 '삼국지, 용의 부활' 이후 3년, 판빙빙은 2009년 '소피의 연애매뉴얼' 이후 2년 만에 다시 국내 팬들과 조우하게 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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