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애국지사 오철식 선생 추모비 제막식이 17일 황명선시장, 이혁규시의회의장, 유족, 지역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산공원(연산면 연산리 소재)에서 열렸다.
고 오철식 선생은 논산시 연산면 장전리 출생으로 1931년 독립운동을 목적으로 설립한 황석공교에 입교해 1941년 조국광복을 위해 헌신하다 체포돼 2년2월의 형을 선고받고 공주와 전주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른 사실이 입증돼 정부로부터 독립운동 위업을 기리기 위해 지난 해 3월 1일 제91주년 3.1절을 맞아 건국포장(제2446호)이 추서됐다.
이번 추모비는 논산의 자랑 오철식 선생의 공적을 추모하고 후손들에게 뜻을 전하고자 지역 주민들이 성금을 모아 공적비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 높이 1m80㎝, 넓이 63㎝로 제작 연산공원내에 건립한 것.
이날 행사는 이국훈 공적비 건립추진위 부위원장의 경과보고, 유족대표의 비문낭독, 추모사, 제막식 순으로 이어졌다.
황명선 시장은 추모사에서 “추모비 제막을 위해 노력하신 이국훈님을 비롯한 공적비 건립추진위 관계자들께 감사드리며 애국지사 오철식선생의 공헌을 기리고 받드는 일은 우리가 해야 할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시에서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모든 분들이 예우받는 사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선생의 공적은 충절과 예학의 고장인 우리 논산의 명성을 드높이고 이곳은 역사의 산 교육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이현석 기자 lh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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