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내 성희롱 '사전 차단' 온힘

    공무원 / 안은영 / 2011-08-28 15:31:00
    • 카카오톡 보내기
    중구청 대강당서 29일 특강... 사례 소개ㆍ대처방법 알려줘

    [시민일보]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전직원을 대상으로 성희롱ㆍ성매매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청사내에 성희롱 고충상담창구를 운영하는 등 밝고 건강한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적극 나섰다.


    구는 29일과 30일 양일간 오후 4시 구청 대강당에서 전직원 대상 성희롱ㆍ성매매 예방교육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서는 염건령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이 강사로 나서 직장내 성희롱 사례 및 대처 방법, 성매매 예방에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해 강의한다.


    또한 성매매 방지 및 처벌에 관한 법령과 성희롱한 사람에 대한 징계 제재 조치 등 공직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도 다룰 예정이다.


    구는 성희롱 고충상담창구 및 성희롱 고충심의위원회 운영 등 양성평등교육과 연계한 공무원 성희롱 예방 대책을 수립,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구청 총무과에 마련된 성희롱 고충상담창구에는 남녀 직원 각 1명씩 고충상담원으로 배치돼 성희롱 피해자의 고충을 접수하고, 그들에 대한 상담과 조언을 벌이는 한편 성희롱 사건에 대한 조사 및 처리도 담당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부구청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위원장이 지명하는 2명과 중구청 공무원노동조합에서 지명하는 3명 등 모두 6명으로 구성된 성희롱 고충심의위원회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구는 과장ㆍ동장 주관으로 각 부서별로 자체 교육을 실시하고, 신규 공무원들이 각 부서에 배치되기 전 성희롱 예방교육도 실시하는 등 직원들에 대한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을 통한 교육과정도 마련해 중구사이버연수원에 ‘건강한 직장생활을 위한 성희롱 예방교육’ 과정을 운영해 구청 가정에서도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희롱 및 성매매 예방교육을 통해 개인의 인격이 존중되고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일할 수 있는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은영 기자 aey@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안은영 안은영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