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부품소재 핵심기술 7년 뒤쳐져

    기업 / 관리자 / 2011-09-04 13: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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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업-中企 종속구조 여전… 對日 무역적자 규모 지속 확대

    국내 부품소재 산업의 대기업-중소기업 종속구조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지식경제부가 부품소재 전문기업 육성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정 10주년을 맞아 발표한 ‘부품소재산업 육성 10년, 그 빛과 그림자’에 따르면 중소중견 부품소재기업의 취약한 동반성장 생태계는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중소 부품소재기업 중 44.1%가 5개 미만의 수요기업과, 29.3%는 2개 미만의 수요기업과 거래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경부는 이같은 종속적 거래구조가 수요대기업과 중소 부품소재기업간 공정하고 대등한 산업생태계 조성에 걸림돌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대일 무역적자의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부품소재 대일 수입의존도는 축소되고 있는 반면, 대일 무역적자의 절대규모는 2001년 105억달러에서 지난해 243억달러로 계속 확대됐다.

    특히,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 우리 주력 수출 상품에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핵심 부품·소재에 대한 대일의존이 심해 완제품 수출이 늘수록 대일 무역적자가 확대되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핵심소재의 기술력도 선진국과 비교해 최소 4년에서 최대 7년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2008년 기준으로 주요 핵심소재의 선진국 대비 기술수준은 탄소섬유가 50%, Li 이차전지용 양극화물질, OLED용 발광소재가 60%정도였다.

    반면 부품소재 수출과 무역수지가 대폭 증가하는 등 부품소재산업 육성에 의한 긍정적 효과도 있었다.

    우선 지난해 부품소재 수출은 2001년 대비 3.7배 증가한 2290억달러, 무역수지는 28.5배 증가한 779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부품소재 세계시장점유율은 프랑스, 이탈리아 등을 추월해 2009년 세계 6위(점유율 4.6%)로 도약했다.

    반도체등 특정품목 중심의 부품소재 수출입 구조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품소재 수출 상위 5대 품목의 비중이 2000년 47.2%에서 지난해 40.6%로 감소했으며, 수입품목의 비중도 35.9%에서 27.7%로 낮아졌다.

    영세했던 부품소재 기업들의 규모도 점차 대형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과 고용에 기여도가 높은 부품소재 중핵기업이 2004년 155개에서 2009년에는 241개로 55% 증가했다.

    이로 인해 부품소재기업의 평균종업원 수도 2001년 53.9명에서 지난해 56.3명으로 2.4명 증가하면서 부품소재산업이 일자리 창출에 많은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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