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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남한강이 새롭게 변모하면서 여주군(군수 김춘석)이 가을을 맞아 대대적인 축제를 개최한다.
군은 남한강정비사업으로 변신한 아름다운 이포보를 중심으로 한 여주 최대의 수변 관광지를 서울은 물론 강원도 원주와 경기도 안성, 양평, 가평 등 인근 주민과 전국의 모든 관광객이 휴양을 즐기고 생활의 풍요로움을 느끼도록 남한강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한 '2011 여주 남한강 가을축제’를 연다.
이 축제는 9월24일부터 10월23일까지 열리는 여주도자기축제를 비롯해 10월1일부터 10일까지 집중적으로 여주 남한강 가을축제와 진상명품축제 등 6대축제가 동시 다발적으로 열린다.
축제는 새로 조성된 남한강 현암지구에 주 무대를 두고 여주 중앙로, 신륵사관광지 및 세종대왕릉, 여주 종합운동장 등지에서 각종 행사가 치러진다.
따라서 <시민일보>는 여주 남한강 가을축제 효율적으로 즐기기 위한 축제의 특징과 볼거리를 소개해 본다.
◆여주도자기축제(9.24~10.23)
천년도자의 숨결이 면면히 흐흐고 있는 여주는 도자기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했는데, 이번 축제기간 동안 생활도자의 진수를 마음껏 향유할 수 있다.
9월 24일부터 10월 23일까지 장장 한달여 기간동안 각종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을 여주도자기축제는 여주만의 특성을 낱낱이 보여주고 또 현장에서 도자의 숨결을 그대로 느끼도록 구성했다.
특히 가을축제 기간동안 여주에서 서울까지 셔틀버스도 운행할 예정이어서 서울과 수도권 주민들의 여주 도자기와 만남이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올해 도자재단이 신륵사 관광지에 연접한 과거 토야 광장에 한국의 전통을 구현하여 상설도자기 전시장을 개관하고 관광객을 맞으면서 여주 도자기는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맞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도자기축제는 변모하는 여주도자기의 발전상을 잘 보여줄 것이며 그 생생한 체험은 주요 프로그램인 물레성형, 타래성형, 제작시연, 도자문양 등달기 등의 코너에서 구현되는데,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물레시연퍼포먼스는 참여자들과 함께하는 도자기축제의 진가를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축제에서 도자기를 경매하기도 하고 흙쌓기를 하는 등 참가자가 직접 도자기 생산과정을 실험해 보는 기회가 있고, 흥겨움을 더하는 이벤트도 기다리고 있는데 여주남한강가요제가 그것이다. 이 가요제에서 참가자들은 평소에 갈고 닦은 노래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볼 수 있으며 , 걸스힙합공연, 전자현악공연과 같은 문화행사도 줄줄이 준비돼 있다.
◆남한강가을축제(10.1~10.10)
남한강은 흐른다. 그런데 이제 과거의 그 남한강이 아니라 수자원이 풍부하고 홍수피해가 없으며, 사람이 이용할 수 없었던 수변 경관을 자연과 함께 호흡하는 남한강으로 변화하여 다시 흐르고 있다.
이러한 남한강은 문화와 관광, 레저가 새로 등장하여 휴양을 즐기고자 하는 수도권 주민과 온 국민의 욕구를 만족시키면서 남한강에 새로 생겨난 이포보와 여주보, 강천보 등 3곳의 명소가 등장하여 멋진 경관이 형성됐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KBS열린음악회’가 남한강변에서 열리는데, 이 음악회를 통해 잔잔한 선율의 다양한 장르를 느끼고 청정 여주의 가을 분위기를 체험하는 동시에 앞으로 여주 남한강이 문화 예술의 총 본산지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는 점을 예감하게 된다.
축제가 시작되면 모터페로 축하비행이 이루어지면서 관광객들에게 축제가 시작되었음을 알려준다.
축제기간 동안 남한강의 비단결과 같은 물길을 따라 굽이굽이 전개되는 자전거길을 따라 달리는 ‘남한강사랑 자전거 대행진’은 새로운 풍경과 강의 가을 정취를 만끽하기에 최적이다. 그동안 사람이 들어갈 수 없었던 공간을 정비하여 자연생태계의 변화하는 느낌을 공감하면서 자전거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축제는 우리의 전통을 강바람과 함께 수놓을 특별한 이벤트도 준비했다.바로 전국 연날리기 대회가 그것인데, 연날리기대회는 남한강의 드넓은 하늘에 솟아올라 고색창연한 가을의 정취를 더욱 활기차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남한강의 다른 이름 ‘여강길’을 느껴보는 ‘여강길 걷기대회’가 펼쳐지는데, 여강의 새로워진 모습을 따라 이동하면서 강가에 피어난 가을 식물과 바람결을 피부와 가슴으로 속속 느끼게 될 것이며 기존의 여강 길과 새로난 여강길을 비교해 보면서 길을 걸어보면 우리의 삶이 그 길가에 나타나고 있으며 마음의 여유 또한 찾게 될 것이다.
이밖에도 서울예술단 ‘바람의 나라’ 공연, 국립무용단 ‘코리아환타지’ 등 프로그램에는 정서와 감동이 동시에 녹아 있다. 또한 남한강정비사업을 통해 백로의 기품처럼 거대한 모습을 갖춘 남한강에서는 축제를 밝혀주는 탄성의 대명사 불꽃놀이가 가을 밤하늘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축제를 기점으로 변화하는 여주를 지속적으로 느끼게 될 것이다.
이는 분당~여주간 복선전철 개통과 제2영동고속도로의 건설 등이 완공되면 수도권의 여가 수요를 흡수하여 여주가 최적의 휴양, 도?농복합도시로 거듭나게 한다. 따라서 여주군은 강천보에 전철역을 개설하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며, 이포보 주변은 여주 최대의 관광지로 개발하고 있다.
관광은 물론이고 먹거리 또한 풍부한데, 여주에는 금사면의 금싸라기 참외, 여주 전역에서 생산되는 여주쌀과 여주고구마, 여주땅콩, 남한강 강변과 그 주변에 산재해 있는 여주 남한강 민물매운탕, 대신면 천서리의 천서리막국수, 여주의 대표적인 막걸리 능서막걸리 등은 이번 축제 기간동안 관광객의 미각을 만족시켜 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유서 깊은 파사산성, 세종대왕과 효종대왕릉, 영월루, 천년고찰 신륵사, 황학산수목원, 명성황후 생가 등 명승고적지를 하나의 동선으로 하여 관광을 즐기면 그동안 쌓여 있던 스트레스를 시원스럽게 날려 버릴 수 있다.
◆진상명품축제(10.1~10.4)
여주쌀밥 드시고, 진품명품 확인하고, 고구마도 캐 보세요. 올해 진상명품축제는 각종 체험과 이벤트로 가득하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여주의 비옥한 토질에서 생산된 최고급 여주쌀을 이용해 쌀밥을 지어 관광객과 여주 군민이 함께 시식을 하는데, 큰 가마솥에서 김이 무럭무럭 나는 쌀밥을 비빔밥으로 만들어 축제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준다. 남한강의 유유한 물길을 감상하면서 윤기 자르르 흐르는 여주쌀밥을 즐기는 것은 여주에서만이 느낄 수 있는 정취이자 기쁨이다. 대왕님표 여주쌀의 진면목을 현장에서 확인하는 절호의 기회다.
진상명품축제에서는 특별히 이번에 ‘TV쇼 진품명품’ 감정을 여주의 행사장에서 전문가들이 바로 확인 해 준다는 점인데, 여주는 오래된 도자기를 비롯하여 진품과 명품이 많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천년 도자의 고장인 만큼 도예와 관련된 다양한 진품과 명품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여주목사 진상행렬 및 진상의식이 재현이 눈길을 끄는데, 수운문화의 대표적인 고장 여주는 남한강을 따라 조선시대 한양으로 올라가던 각종 물산의 행렬이 웅장했다. 그 수로를 따라 매우 번창했던 여주의 여주목을 지나 국왕에게 진상미를 공급했던 본모습을 확인하게 된다.
이러한 의식에서 나타난 장면을 확인하면서 여주목의 번창했던 당시의 참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진상명품축제는 그저 보기만 하는 축제가 아니라 체험하는 행사로 이곳저곳에서 현장감 있는 이벤트가 많은데 그 중에서 여주 고구마를 직접 고구마 밭에 캐고, 수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주어진다. 파릇파릇한 고구마 순을 제치며 이랑을 따라 여기저기서 올라오는 싱싱한 고구마를 확인할 때면 탄성이 절로 나올 것이다.
고구마 캐기 체험은 드넓은 고구마 밭에서 땀흘려 일하는 농부의 고단함도 확인하고 풍성한 소득의 즐거움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
이밖에도 쌀과 고구마를 이용한 요리경연대회도 참가자들이게 신기한 느낌을 선사해 줄 것이며, 고구마를 이용한 각종 요리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요리사들의 손놀림 손끝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순백의 의상을 차려입은 요리사들이 줄지어 경연을 펼치는데 그 긴장감과 진지함속에서 음식의 오묘함과 모양 및 맛의 어우러짐을 몸으로 느끼게 된다.
여주쌀과 고구마를 활용하여 이렇게 다양한 요리가 이루어질 수 있을까 하는 대목에서 미소가 절로 나올 정도다.
진상명품축제는 이밖에도 다양한 여주 먹거리에 대한 모습이 여기저기서 보여 지는데, 전시관에서 그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고, 판매관에서 구매의욕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 축제는 공식행사와 아울러 전시관 운영, 판매관 운영, 경연행사, 이벤트행사, 체험행사 등 여주 농특산물을 한꺼번에 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계기가 된다. 특히 체험행사로 ‘동물농장’과 같은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즐거워 할 것이다.
◆세종대왕 마라톤대회(10.3)
남한강의 시원한 물길을 접하면서 공활한 가을하늘을 가르며 레이스를 펼치는 이번 세종대왕마라톤대회는 여느 해 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우선 출발점이 지난해에는 신륵사 관광지였지만 이번에는 남한강변에 새롭게 준비된 현암지구에서 출발을 한다.
강가에 투영되는 참가 선수들의 모습이 남한강의 쉬지 않고 흐르는 그 영원성 속에 녹아들게 되며, 잘 정비된 남한강을 따라 달리는 2011 세종대왕마라톤대회는 변화하는 여주와 남한강의 조화를 레이스를 펼치며 확인이 가능하다. 이번 마라톤 대회는 여주 관내 학생들은 무료로 참가가 가능하다.
이 대회는 마라톤 동호인은 물론 일반 주민, 학생 등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고, 풀코스의 경우 이포보 까지 달리며 기회의 강 남한강을 체험한다. 이제 남한강은 강물을 따라 자전거길이 조성돼 있어 사계절 변화하는 청정 수변공간을 항상 즐길 수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남한강의 힘찬 흐름과 함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여 새로운 기록의 달성 등 만족감을 느끼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종목은 5Km부터 10Km, 하프코스, 풀코스 등 자신의 능력에 맞게 출전하면 된다. 초보자라 하더라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달리면서 체력을 확인하고 건강을 증진할 수 있다.
◆세종문화큰잔치(10.9)
세종대왕의 얼을 생생하게 재현하여 한국 전통의 진수를 찾기 위한 세종문화큰잔치는 한글의 우수성과 과학성에 대한 인식과 세종대왕의 애민정신, 과학기술의 빛나는 업적을 기리고 민족문화에 대한 정체성을 확립하여 우리 민족의 전통성?역사성?문화성이 세세히 나타나도록 준비됐다.
또한 세종대왕의 살아 움직이는 영혼의 숨결을 확인하고, 여주에 세종대왕의 빛나는 업적을 기리는 축제가 자리를 잡고 있다는 점을 대?내외에 알리게 되는데 준비된 프로그램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최초로 열리는 ‘세종대왕 전국 한글 휘호대회’가 그것인데 이 행사는 우리 한글의 시각적인 아름다움과 함께 전통과 현대를 잇는 문화의 결정체 한글을 묵향 가득한 한지에 담아 생생하게 그려내게 된다. 전국에서 모여든 내노라 하는 서예인들의 한바탕 기량 겨루기는 현대판 과거시험을 연상하기에 충분하다.
아울러 임금님 하면 떠오르는 어가행렬이 이번 축제의 볼거리로 관광객들에게 다가서는데, 화려한 의상과 위엄, 기품을 갖춘 전통의 퍼레이드, 어가행렬을 통해 우리 조상들의 국왕에 대한 존경심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취타대, 어연행렬, 소여, 호위군관, 병졸 등이 행진하는 모습은 잠시나마 선조들의 기상과 정신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또 궁중에서 일어났던 여러 가지 일 들 중에서 세간의 관심사 의상에 대한 의구심을 궁중의상 패션쇼로 ‘궁중의상 패션쇼’는 조선시대 궁중에서 입었던 의상의 모습을 세세히 담은 전통의상의 고고한 멋을 재현한다.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의상을 접하면서 우리의 전통을 맛보며 궁궐에서 지내던 사람들의 애환과 삶의 의의를 음미해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군민의날 행사(10.10)
여주군민은 그동안 팔당상수원보호구역에서 지내면서 각종 규제를 받아오면서 인근의 도시에 비해 발전이 더디고 심지어 경기동부권의 가장 낙후된 지역이라는 인식이 팽배한 것이 사실이다. 이제 ‘남한강에서 날아올라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 군민이 다함께 역량을 모아야 할 때다.
따라서 이번의 남한강정비사업을 통해 여주군의 문화와 관광 및 레저의 공간으로 변화한 남한강을 기회로 군민 대화합의 장을 펼치기로 하고 군민의 날 행사를 모든 군민이 모여 실시한다.
1조901억원의 국가 예산을 투입해 여주 역사상 최대의 발전 터전을 닦은 남한강정비사업 완수를 축하하고, 1536년만에 찾아온 여주 발전의 기회를 군민이 공감하고 다함께 참여하면서 의미를 되새기고, 여주 군민의 한마당 잔치로 행사를 추진한다. 기념식에 이어 체육대회를 대대적으로 추진해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하고 결속도 다진다. 체육행사는 10월 10일 여주종합운동장에서 각 읍면의 매머드 인원이 참가해 열전을 펼치게 된다.
여주=박근출 기자pkc@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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