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 이경애 "어머니 생활고로 목메달더라" 무슨 사연이길래?

    대중문화 / 서문영 기자 / 2019-07-30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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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는 사랑을 싣고' 이경애가 부자가 되겠다 결심한 사연이 먹먹함을 자아냈다.

    최근 방송된 KBS1 예능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코미디언 이경애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경애는 밝은 모습 이면에 슬픈 과거사를 털어놨다. 그는 "내 인생을 두고 보면 사실상 그렇게 행복한 기억이 없다"며 "어린 시절 저희 아버지가 괜찮은 회사를 다녔다. 자유로운 생활을 하시던 분이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힘들었나 일을 잘 못하시더라"고 전했다.

    이어 "아버지는 술로 세월을 보냈다. 엄마는 아이들을 키워야 하니까 행상을 하셨다"며 "10년을 모은 45만 원을 아버지가 노름으로 썼다. 집과 돈을 다 잃고서 다시 월세집으로 이사 갔다. 어머니가 미친 사람처럼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경애는 "동네 아주머니가 엄마가 개천가에 있다고 전해줘서 가봤다. 거기서 꽃을 꽂고서 앉아있더라. 또 사라져서 찾아보면 목을 메고 있더라. 우리 엄마가 죽으려는 건 돈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돈 많이 벌어서 호강 시킬테니, 나를 보고 살아달라고 빌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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