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 기내 난동 사건에 대해 드러낸 심경은?

    대중문화 / 서문영 기자 / 2019-08-01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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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비킴이 기내 난동 사건에 대해 심경을 털어놓은 모습이 조명되고 있다.

    최근 방송에서는 4년 6개월 만에 돌아온 소울 대부 바비킴과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녹화 당시 벌써 데뷔한 지 25주년이 되었다는 바비킴은 "얼마 전에 방송을 했는데 선생님이라고 들었다. 너무 부담이 되더라"라며 나이 든 게 실감 났다고 말했다.

    바비킴은 94년도 밴드 닥터 레게에서 래퍼로 데뷔한 것에 대해 "프로듀서님이 노래보다는 랩 하는 목소리가 더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해서 객원 래퍼로 들어갔고, 이후 그룹 멤버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다른 가수의 앨범에 랩 참여도 했었고, 영어 프로그램의 성우도 했었다"며 무명 가수 시절 쉬지 않고 일했던 과거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그럼에도 언젠가는 사람들 앞에서 박수를 받을 거다 하는 굳은 의지가 있었다"라며 힘듦을 이겨낼 수 있었던 이유를 밝혔다.

    바비킴은 음악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된 노래 '고래의 꿈'에 대해 "아버지의 트럼펫 연주가 빛난던 노래"라며 남다른 의미가 있는 곡임을 드러냈다. 또한 'Tic Tac Toe'라는 곡은 "나몰라 패밀리 분들이 노래를 더 알려주신 곡"이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바비킴은 그간 말을 아껴왔던 기내 난동 사건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공인으로서 성숙하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준 게 너무 죄송스러웠다"며 "죄송한 마음으로 무대에 서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서 자숙이 길어진 것 같다"고 공백이 길어진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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