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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손잡고 문화나들이 제격
연령별 공연 '골라보는 재미'
'백조의 호수'는 주민에 주말엔 할인
[시민일보]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 중계본동에 위치한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다채로운 문화 공연이 열린다.
공연은 아동 뮤지컬부터 7080콘서트까지 전연령대가 즐길 수 있도록 준비돼 이에 <시민일보>는 이달 말까지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공연을 소개해 본다.
▲'코리아W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클래식 한마당
우선 14일 오후 7시 30분 대공연장에서 마에스트로 김남윤이 이끄는 '코리아 W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독일 낭만파 작곡가 슈베르트의 서정적 음악을 선사한다.
먼저 슈베르트의 대표 교향곡 제8번 b단조 '미완성'을 연주한다. 이곡은 낭베토벤의 운명 교향곡과 쌍벽을 이루는 명작으로 미완성 상태만으로도 완전한 걸작으로 칭송받고 있다. 2악장 뿐이 없는 미완성 작품이지만 콘트라베이트와 크라리넷 등의 은은한 반주를 통해 낭만적 정취를 들려준다.
이어‘피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 작품43’을 선사한다. 서주와 주제에 이어 24개의 변주에 이어진 20분 길이의 장대한 곡으로 아름다운 선율과 남국적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가곡의 왕’으로 불리는 슈베르트의 아름다운 화음과 풍부한 선율을 통해 낭만적 서정성과 시대를 초원한 고전 음악을 만나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8세 이상 관람 가능 R석 3만원, A석 2만원)
▲‘백조의 호수’ 발레 공연
21일부터 23일까지 대공연장에서 이원국발레단의 몸짓으로‘백조의 호수’를 공연한다.
‘백조의 호수’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차이코프스키의 대표작이다.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가 초연 공연을 한 이래 수많은 관객에게 사랑받고 있다.
또한 이번 공연은 마법에 걸려 백조로 변하는 오데트 공주와 그녀를 구하려는 지그프리트 왕자, 이들을 방해하려는 악마와의 싸움을 예술적 묘사를 긴장감과 흥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특히 주요 하이라이트 부분을 현대적 재즈로 편곡하고, 라이브 연주와 함께 의상과 춤 또한 현대적으로 변화를 주어 파격적인 무대를 연출한다.
이번‘백조의 호수’공연은 구민의 날을 기념해 노원구민에게 10%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공연은 21일 오후 7시30분, 22일 오후 3시, 7시30분(2회), 23일 오후 3시다.(8세 이상 관람 가능 R석 3만원, A석 2만원)
▲ 아동 뮤지컬 ‘책키와 북키 ’발레 공연
18일에서 22일까지 단체(월~금)는 오전 10시와 11시20분에, 일반은 토요일 오후 1시와 3시에 소공연장에서 책의 중요성을 깨우쳐‘책키와 북키’공연이 열린다.
이 뮤지컬은 음악, 미술, 책들이 금지된 나라를 배경으로 주인공인 책키가 삑삑이 부대를 피해 도망치던 중 책의 요정인 북키를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책의 요정‘북키’는‘책키’와 둘도 없는 친구가 되고 ‘책키’는‘북키’의 에너지라고 할 수 있는 이야기를‘북키’에게 들려주며 생활하게 된다. 이어 책키’와‘북키’, 이야기꾼들이 함께 읽어 주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공연 내내 펼쳐진다.
'책키와 북키'는 서울 어린이 연극상 극본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책이 우리에게 주는 것이 무엇이며 책을 통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를 생각해볼 수 있는 가족뮤지컬이다.(일반 1만5000원, 단체 8000원)
▲ 7080을 위한 콘서트
마지막으로 28일 오후 7시30분 대공연장에서는 80년대의 정취와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7080을 위한 콘서트가 관객들을 찾아간다.
이번 공연은 추억의 가수들이 총 출동한다. '바람바람바람'의 김범룡, '사랑이 꽃바다 아름다워' 안치환, '잃어버린 우산'의 우순실, '사랑의 썰물'의 임지훈등이 출연해 자신의 희트곡을 들려준다. 깊어가는 가을, 관객들을 80년대로의 추억 여행으로 안내한다.(8세 이상 관람 가능 R석3만원, A석 2만원)
김성환 구청장은“깊어가는 가을을 맞이해 다채로운 문화 공연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볼거리 제공해 문화예술회관이 더 많은 지역 주민 찾아오는 문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예매 및 자세한 문의사항은 노원문화예술회관(2116-4770, http://www.nowonart.kr) 으로 하면 된다.
진용준 기자 jyi@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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