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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홍석천의 이야기가 안방을 찾아갔다.
이날 홍석천은 "서른 살 때 커밍아웃을 해서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다"며 자신의 삶을 바꿔놓았던 당시를 돌이켰다. 홍석천은 2000년에 커밍아웃을 한 바 있다.
그는 "커밍아웃 후 '한국을 떠나라'부터 '죽어라' 등 별별 욕을 다 들었다. 그 몇 년이 되게 힘든 시간이었다"며 "어딜 가도 써주지 않더라. 그것도 너무 잘나가던 20대 후반에 한참 일하고 싶을 때 못 하게 막아버리니까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때 처음 담배를 배웠다"며 "밖에 나가면 누군가한테 돌이라도 맞을 것 같을 때였다. 그 한 달을 폐인처럼 살았다"고 고백했다.
그런 홍석천은 폐인처럼 지내던 삶에서 벗어나 정신을 차려야겠다고 마음을 바꾸게 된 계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평상시에 지나가면 '뽀뽀뽀 아저씨'라고 했던 초등학교 친구들이 내 집 문에 낙서를 해놨더라. 문 전체를 나쁜 욕으로 써놨었다. 쫓아가서 잡은 뒤 부모님께 연락 안 할 테니 낙서해놓은 건 다 치우라고 했다. 그리고 집에 들어왔더니 눈물이 쏟아지더라. 그동안 참았던 눈물을 모두 쏟았던 것 같다. 그러고 나니 이제 정신 차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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