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만명 방문…경제효과 940억 달해

    충청권 / 박규태 / 2011-10-30 17: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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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산인삼축제 폐막…국내 으뜸 산업형축제 위상 재확인
    [시민일보] 제31회 금산인삼축제가 30일 폐막식을 끝으로 10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관광객 78만명, 지역경제 파급효과 940억원 등의 성과를 남기며 대한민국 최고 산업형 문화관광축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당초 금산인삼축제는 금산세계인삼엑스포와 중복성을 놓고 일부에서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나 다양한 계층을 만족시키는 건강프로그램 구성을 통해 집객력을 유도,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는‘건강’은 물론 ‘웃음’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및 경연프로그램을 준비한 것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참뱅이들 활용에 따른 한결 여유로워진 주차장, 축제장의 안정된 동선구성, 자원봉사자의 헌신적 노력,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계층을 만족시키는 프로그램 구성은 금산인삼축제만의 자긍심을 더해주며 특별한 감동과 추억을 안겨줬다.

    특히 휴일 관광객 쏠림현상이 줄어들고 가족형 관광객이 많아졌다는 점이 이번 축제의 주된 특징이다.

    따라서 이번 축제는 관광버스의 경우 평일과 주말의 편차가 크게 줄었으며 자가용을 이용한 소집단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 단풍철과 한약성수기가 맞물리면서 방문객 증가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마라톤 등 12개의 전국단위스포츠 및 경연대회 개최는 모객과 홍보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점에서 성공적으로 평가됐다.

    쌀쌀한 날씨로 야간공연의 객석공백이 우려됐지만 수준 높은 내용과 운영은 관객을 끌어 들였다.

    인삼고을 세계타악기울림제전, 전국주부가요제, 7080콘서트, 인삼패션쇼, 개그YA, 대형가수 프라임 콘서트, 전국틴틴페스타, 전국창작동요대회, 건강댄스경연대회, 아줌마동아리 페스티벌 등 가을밤의 정취를 더했다.

    주최 측이 공을 들인 건강체험관과 금산명의관, 인삼주막, 인삼테라피하우스, 인삼캡슐만들기 등도 관광객들에게 건강한 추억을 선사하며 문전성시를 이뤘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6070옛장터 마당은 청소년에게 부모님 세대를 공감하는 교육의 장소로, 중장년층에게는 과거의 추억을 통해 새로운 활력을 얻는 감성의 시간으로 이끌면서 성공프로그램 반열에 올랐다.

    1960년대에서 1970년대 옛 향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아이템으로 인삼엿장수, 인삼햑교, 인삼튀밥. 달고나 등을 접목시킨 추억의 장터마당을 연출, 이목을 사로잡았다.

    미국 등 해외 9개국에서 38명의 바이어가 참가한 제13회 국제인삼교역전은 1062만 달러(한화 약 121억원)의 무역성과를 거둬 10년 연속 1000만 불을 넘기는 기록을 남겼다.

    충남 황선동 기자hsd@siminilbo.co.kr

    <사진> 대한민국 최고의 산업형 관광축제 금산인삼축제가 30일 막을 내렸다. 10일 동안 94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가져오며 역량과 위상을 다시 한번 재확인했다. 화합과 발전을 다짐하는 폐막식 홍등날리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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