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 환경재단 에버그린21

    기획/시리즈 / 주정환 / 2011-11-07 14: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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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변화 시대의 '황금알 기회'...녹색 기업경영 길 찾아"
    [인터뷰]김영중 'CEO 저탄소녹색성장 아타데미 2기' 회장
    "기후변화 '신재생에너지·온실가스 저감등 최신 정보 습득
    안쓰는 전기코드 빼기 실천 앞장...환경보호 사명감 막중"
    [시민일보]기후변화 시대에 대응키 위해 온실가스 감축 및 저탄소 녹색성장 생태도시를 만들기 위해 안산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환경재단 에버그린21을 설립했다.
    환경재단 에버그린21은 지난 2008년 7월25일 재단을 설립해 지금까지 3년여 동안 가정에서, 직장에서, 학교에서 참여하는 에너지 소비 절약운동인 탄소 줄이기 일환으로 '탄소사냥대회'를 개최했다.
    이런 탄소 줄이기 노력을 펼치기 위해 각 가정, 학교, 서비스, 공공기관, 기업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각 부문별 온실가스 감축 이행 정도에 따라 그린, 블루, 옐로우 3등급으로 차등해 환경인증제 사업을 추진했으며, ‘걸음아 나 살려라’ 안산시민 건강 걷기 운동도 개최했다.
    또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 위치한 화랑유원지에 탄소중립숲을 조성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자신이 발생시키는 탄소를 상쇄시키기 위한 숲을 지속적으로 조성하는 등 전국에서 주목하는 탄소줄이기, 기후보호, 환경보호 운동을 벌여온 재단이다.
    이밖에도 에버그린21이 벌여 온 다양한 사업 가운데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역시 시민들을 교육시키고, 계도하고 지도하는 사업이다.
    재단이 아무리 많은 사업을 한다 해도 시민들이 기후변화의 위기와 탄소 줄이기의 중요성,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고, 인식하고, 실천하지 못한다면 지구의 환경이 개선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키 위해 재단은 지난 3월 15일부터 '기후변화 시대 반월.시화공단 경쟁력 향상을 위한 CEO 저탄소 녹색성장 아카데미‘ 교육을 통해 시민들을 지도하고 계도하는 안산의 녹색지도자들을 양성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 교육 사업은 체계적으로 현재 지구의 상태, 기후변화의 위험성, 탄소 줄이기의 중요성, 생활속에서 탄소를 줄이기 위한 방법 등에 대해 주1회씩 12주 동안 전문 교육을 받아 기후변화 시대에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안산의 녹색지도자로 양성되는 것이다.
    다음은 ‘CEO 저탄소 녹색성장 아카데미‘ 2기 양성과정을 교육 받고 있는 김영중 회장((주)성림유화)에게 기후변화에 대응키 위한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들어봤다.

    Q 환경재단 에버그린21이 반월.시화공단 경쟁력강화를 위해 개설한 CEO 저탄소녹색성장 아카데미 2기 회장으로 선출된 소감은?

    A 저탄소녹색성장은 국가의 비전이며 신성장 동력으로 21C를 선도해 가는 국가의 정책이다.
    하지만 산업 일선에서 경영에 바쁜 CEO들은 기후변화에 관련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반월 시화공단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CEO 저탄소녹색성장 아카데미 교육을 이 지역에 개설하여 저렴한 비용으로 최신의 기후변화에 대한 국가 정책 방향과 에너지 절약 등을 한번에 공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준 (재)에버그린21에게 감사드린다.
    특히 제 2기 CEO 회장의 중책을 받게 되어 책임을 느낀다.

    Q 12주 교육과정을 미치게 되면 녹색지도자로서 기업경영 마인드가 많이 바뀔 것 같은데 실제 강의 진행 과정에서 변화는?

    A 전 지구가 온실가스 증가로 인한 온난화 문제는 이상기온으로 홍수, 가뭄, 폭우, 폭설 등으로 수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고 복구해야 큰 사명이 우리에게 있다.
    하지만 이를 위해 먼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연 했던 것이 사실이다.
    지구 반대편에서 나비의 날개 짓으로 생긴 바람이 폭풍을 일으킨다는 나비효과처럼 46억년동안 지각변동에 의해 생긴 화석연료를 250년전에 산업혁명이 일어나 채굴하여 무분별하게 과소비하면서 사용했던 것으로 생긴 것이 지금의 문제가 되었다.
    앞으로 기업 경영자로서 낭비하는 에너지 최소화하고 폐기물을 처리하는 과정에 최대한 자원으로 재활용하도록 하는 등 기업경영에 녹색경영을 반영하도록 하고 집안의 가장으로서는 쓰지 않는 전기 코드 하나를 빼는 일 이것이 바로 환경을 보호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Q 훌륭한 강사진과 강의 내용이 너무 좋고 알차다고 들었는데 이에 대해 소개한다면?

    A 우리나라의 “우리강산 푸르게”를 외치며 일생동안 수많은 나무를 심었던 문국현 강사의 사회책임 녹색경쟁력을 비롯하여 국내 대표적 환경운동가인 최열 강사의 현실감 있는 기후변화 심각성, 국내외 온실가스 감축정책, 신재생에너지, 원자력 발전의 현황등 국내 최고의 강사진 전달하는 최신의 정보는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여 경쟁력 있는 녹색기업으로 경영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 강원도 대관령 1박 2일 워크숍과 몽골사막화 방지 연수를 통한 원우들과의 형제와 같은 관계를 갖게 해준 일정 이었다.

    Q 회장께서 환경 관련 기업을 경영하고 계신 것으로 아는데 도움이 어느 정도 있는지?

    A 환경에 대한 투자나 의식이 충분하지 않았던 1978년부터 저는 시화공단에서 환경관련 사업을 시작했다.
    과거에 폐기물을 소각하면서 발생한 버려진 폐열을 지금은 회수하여 인근공장에 재공급 판매함으로 온실가스 감축효과 뿐만 아니라 황금알로 바꾸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교육의 기회로 폐기물 처리 시 사용되는 에너지를 최소화하고 폐기물을 자원화 하여 재사용하는 등 저탄소녹색경영을 반영하여 지역 환경개선에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다.

    Q 몽골지역에 안산시민의 숲 및 사막화 방지를 위해 나무식재를 하고 오셨는데 감회는?

    A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는 사막화를 가속하여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황사현상으로 인한 한국의 경제피해는 7조원에 이르고 있을 뿐아니라 이는 아시아인 모두에게 어려움을 주고 있다고 한다.
    올해 6월 2일 안산시와 에버그린21 CEO 저탄소녹색성장 아카데미 원우회와 민.관이 공동 추진해 몽골 준모드시와 사막화 방지 협약을 체결 이후 2차로 방문을 했는데 몽골 현지에서의 느끼는 사막화는 말로만 들은 것보다 심각 했었다.
    방문한 지역에 대부분이 나무숲은 거의 없고 황폐화된 국토를 보고 정말 안타까웠다.
    몽골의 사막화 현상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있던 호수를 증발시켜 국토의 90%가 사막화가 진행 중에 있다고 한다.
    저희는 바양찬다만솜에 있는 한·몽 기술전문대학교 부설종합 학교(초~고,12년과정)에 “에버그린 학교 숲”조성을 위해 1,000만원을 기증하고 CEO들이 참여하여 직접 나무를 심고 돌아왔다.
    특히 원우 중 안산어린이집연합회 회장은 그곳의 어린이 집을 방문하여 어린이용품을 전달하는 민간외교 역할을 하였다.
    이번 방문을 우리나라가 얼마나 복 받은 국토인지 얼마나 행복한 국민 인지를 세삼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었으며 또한 한국과 몽골이 함께 사막화 방지를 위해 한몽그린벨트프로젝트 방문은 한국인의 긍지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되기도 했다.

    Q CEO 저탄소녹색성장 아카데미의 발전을 위해 한 말씀?

    A 여타 최고경영자과정과 차별화된 CEO 저탄소녹색성장 아카데미에서 알려주는 내용은 시대의 화두이자 기업 경영에는 위기와 기회가 함께 공존하는 정책이기도 하다. 이 교육에 지역의 많은 기업체 경영자와 오피니언리더들이 참여했으면 한다. 아울러 2기 CEO 회장으로 이 과정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
    안산=홍승호기자 hsh@siminilbo.co.kr
    ※에버그린 학교 숲 조성=우리나라의 황사피해 저감을 위해 2007년부터 2016년까지 3단계 실행계획을 수립해 몽골 국토의 동서로 3,700km에 이르는 거리를 폭 600m에 숲을 조성하는 사업.
    사진설명=에버그린21 CEO 저탄소녹색성장 아카데미 원우회가 몽골을 방문해 숙소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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