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의원, 연일 박지원 겨냥 포문

    정당/국회 / 안은영 / 2011-11-14 11: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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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 민주당 이종걸 의원은 14일 당내 유력 당권주자인 박지원 의원이 단독전당대회를 주장하는 것에 대해 “야권분열 부추기는 결과”라고 맹비난했다.

    앞서 전날 민주당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혁신과 통합’의 문재인 상임대표와 김두관 상임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참석하여 ‘민주진보통합정당 출범을 위한 연석회의 준비모임’을 열고 통합정당 출범을 위한 공동협의기구 마련에 동의했다.

    이어 14일 오후에는 민주당 지도부가 지역위원장들과 만나서 ‘야권대통합’ 진행 상황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돼 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이제 야권대통합을 위한 준비 작업이 착착 진행되고 있으며, ‘개문발차식 야권통합’이 구체화되고 있는 시점”이라며 “그런데, 박지원 의원은 여전히 당과 지도부를 흔들며 민주당 단독전대를 고수하고 있다. 박 의원의 언급대로 ‘야권대통합이 반드시 필요’하다면, 이유불문하고 야권대통합에 적극 동참해야 할 것이다. 말로만 야권통합을 외치면서 실제로는 단독전대를 고수하는 것은 야권분열을 부추기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민주진보진영이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에 1:1구도로 맞서 싸우는 야권대통합은 지상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12월 17일 통합전당대회는 내년 총선과 대선 필승을 위한 민주진보진영의 단일대오를 마련하는 미래지향적 전당대회가 되어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박지원 의원도 통합전당대회에 조건 없이 동참하는 대승적 결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11일에도 “박지원 의원의 단독전대 주장은 DJ의 민주대연합론 유지와도 어긋난다”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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