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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좋은 9층에 '하늘 book카페' 조성
연 1만원으로 영유아놀이터 무한 이용
지역 현안 논의 '광장 원탁회의' 성료
체력단련실·각종 회의실 무료로 개방
[시민일보]성남시청이 기존의 위압적이고 권위적인 행정관청의 이미지에서 부드럽고 친숙한 행정관청의 이미지로 변화하고 있다.
이는 '성남시의 주인은 시민이다'라는 시정철학을 바탕으로 시민 중심의 참여와 소통의 시정을 펼치고 있는 민선5기 이재명 성남시장의 시정 철학이 점차 시청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실례로 이 시장은 최근 시청광장에서 시민들의 관심분야를 토론을 통해 수렴하고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자 성남시민 원탁회의를 개최하는 것을 비롯해 시청의 가장 전망 좋은 장소인 시장실을 시민들의 북카페로 내놓는 등 그의 시정철학을 실현하고 있다.
특히 북카페 옆에 영유아와 부모의 상호작용을 돕고 소근육 발달을 돕는 조형 활동이 가능한 놀이터를 만들고 친환경 장난감도 회원 가입 이후 대여해 주는 아이사랑놀이터도 만들어 친숙함을 더하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 제품의 홍보 목적으로 건립된 성남종합홍보관을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학습시설을 갖춰 교육공간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공무원들의 복지를 위한 공간인 체력단련실을 사용이 없는 시간대 주민에게 개방하는 등 다양한 시민 중심의 시정을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시민일보>는 이 시장의 시정 철학을 통해 변화하고 있는 성남시청을 소개해 본다.
▲시민의 뜻 시정 중심에
햇살이 눈부시던 지난 5일 시청광장에 ‘시민과 함께하는 노상방담’ 이라는 제목의 성남시민 원탁회의가 열렸다. 그동안 건물 내부에서 회의와 토론은 있었지만 시민누구나 볼 수 있는 시청광장에서 시민들은 관심분야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는 것은 최초의 시도였다.
토론을 통해 나타난 시민들의 관심사는 본시가지 재개발, 마을공동체 지원조례, 고령화 대처방안과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 보육시설 확대, 일자리창출 등 시민생활과 직접 관련 있는 것들이었다. 성남시는 원탁회의 토론결과를 검토하여 시정에 적극 반영한다는 입장이다.
이 밖에서도 성남시는 시장실 이전과 북카페 설치, 시민의 삶의 현장을 찾아가는 현장행정, 시민의 자긍심을 갖게 하는 1일 명예시장, 트위터·페이스북·블로그를 통한 대화, 시의 눈과 귀가 되어주는 시정 모니터 등 100만 시민을 아우르는 소통의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시민이 시정의 주인이라는 성남시, 청사개방 이후 시청을 찾는 시민이 늘어나고 공무원들이 퇴근한 이후에도 인근주민들은 음악이 흐르는 너른못 분수대에서 가을밤의 정취를 즐기고 있다.
▲향기로운 커피와 함께하는 시청하늘북(book)카페
성남시청에서 가장 전망 좋은 9층, 북카페는 전 시장실을 활용해 만들었다. 시청하늘북(book)카페는 1일평균 이용시민 260여명이 꾸준히 찾고 있으며, 일반도서 9,243권, 각종 잡지와 신문을 구비한 열람실(어린이실, 카페공간, 일반열람실)과 편안한 대화를 나누는 담소방과 모임방을 갖추고 있으며 열람실에는 무선랜망 회선을 갖추어 도서열람과 노트북을 이용한 정보검색을 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09:00∼22:00, 토·일요일 10:00∼18:00 (법정공휴일 휴무)까지 이며, 북카페 운영부서에서는 꾸준한 도서구입을 통해 신간도서 및 인기도서를 추가 확보하고 매월 신간잡지 등을 갖춰 북카페를 찾는 시민들에게 더욱 편리한 문화공간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시청 아이사랑놀이터
시민들에게 친근한 북카페 옆에 ‘시청 아이사랑 놀이터’가 지난 8월 문을 열었다. 아이사랑 놀이터는 만3세 이하의 영아들을 대상으로 장남감을 빌려주고 자유놀이실에서는 영아와 부모가 즐거운 놀이도 함께 할 수 있는 놀이터이다.
성남에 거주하는 만3세(36개월)이하의 가정으로 장남감 대여 희망자는 성남시 육아지원 아이사랑 놀이터 홈페이지(www.snedcare.or.kr/echild)에서 회원가입 후 아이사랑놀이터 현장을 방문하여 구비서류(부모신분증, 주민등록증본 등)와 연회비(1만원)를 납부한 후, 회원카드를 발급하고 1주일 이후 매주 화요일∼ 토요일 (오전10시∼오후5시/ 목요일은 오후8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아이사랑 놀이터에는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적 제품 1,100여점을 구비하고, 1가정 당 3점의 장난감(대형1, 소형2)을 2주간 대여할 수 있으며 동일한 장난감은 반납 후 1회만 다시 대여한다. 연체할 경우에는 연체일 수만큼 대여가 금지된다.
아이사랑 놀이터에 있는 자유놀이실은 만5세 이하의 영유아와 부모가 함께, 화요일∼토요일(오전10시, 오후1시, 오후3시) 두시간 동안 영유아와 부모의 상호작용을 돕고 소근육 발달을 돕는 조형 활동을 한다.
아이사랑 놀이터에 있는 자유놀이실은 만5세 이하의 영유아와 부모가 함께, 화요일∼토요일(오전10시, 오후1시, 오후3시) 두시간 동안 영유아와 부모의 상호작용을 돕고 소근육 발달을 돕는 조형 활동을 한다.
1회에 10가정이 참여하는데 5가정은 홈페이지에 인터넷 사전예약, 5가정은 현장접수로 이루어진다. 또한 아이사랑 홈페이지는 성남시보육정보센터와 연계되어 있어 ‘부모상담 코너’ 를 통해 보육에 관한 궁금증도 해소 할 수 있다.
시청아이사랑놀이터 장난감 대여 회원은 접수가 마감되었고, 10월 말경에단대어린이집에 수정아이사랑놀이터가 문을 열 예정이므로 영유아가 있는 가정에서는 관심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성남시보육정보센터에서는 공공영역의 육아지원의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앞으로 ‘아이사랑 놀이터’를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교육공간으로 거듭난 성남종합홍보관
성남종합홍보관은 지난 2009년 12월 개관해 하늘 극장 등 9개 전시코너를 갖추고 청사를 방문하는 내.외국인에 종합적이고 다양한 성남시를 보여주기 위한 시설로, 지난 3월부터 초등학생들에게 입체감 있게 성남지역을 알려주는 견학공간으로 거듭났다.
초등학교 3학년 사회 교과과정 중 우리고장 성남에 대한 학습 내용을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지난 상반기에는 1학기 과정인 1, 2단원 제작 방영했으며, 2학기 과정 1, 2, 3,단원 제작하여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학습할 수 있도록 하고 견학을 원하는 관내 초등학교에 45인승차량 2대를 지원하여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뿐 아니라 홍보관에는 성남산업진흥재단의 협조를 받아 ‘Made in 성남’ 코너를 설치, 지역 내 중소기업 제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81㎡ (약 24평)의 전시실이 마련되어 시민들이 7일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전시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체력단련실과 각종 회의실
시청 4층 체력단련실에는 런닝머신 등 각종 운동기구가 구비되어 있다.
체력단련실은 직원들이 근무하는 시간 동안 비어있는 공간을 주민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하루 200명 가량의 시민들이 찾고 있다.
체력단련실에는 운동에 대한 전문가가 상주하며 주민들이 올바른 운동을 통해 건강을 다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시청 온누리실(1층 대강당)이나 한누리실(3층 대회의실)에는 계절 따라 열리는 각종 행사가 끊이지 않는다.
1층 로비는 자신의 솜씨를 자랑하고 싶은 주민자치센터 수강생의 작품발표회, 전시회가 열리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어 시민을 위한 열린 행정의 현장이 되고 있다.
성남 오왕석 기자ows@siminilbo.co.kr
사진설명=성남시청 9층, 전 시장실을 활용해 만든 북카페는 다양한 도서가 구비된 열람실과 모임방이 가춰져 있다. 사진은 북카폐 어린이실에서 책을 읽고 있는 어린이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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