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도권 아파트 거래 44% 급증

    부동산 / 관리자 / 2011-11-15 18:01:00
    • 카카오톡 보내기
    서울 강남권 재건축 실거래가 약세 뚜렷… 강북권 보합세

    지난달 아파트 거래량이 전년대비 17%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10월 신고분 전국 아파트 거래량이 4만8444건을 기록해 전년동월(4만1342건) 대비 17.2%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8월 계약분 8797건, 9월 2만3526건, 10월 1만6121건을 포함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거래량 급증세가 눈에 띄었다. 10월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은 1만784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2401건 대비 43.9% 증가했다.


    이 가운데 서울은 4174건으로 전년동월(3126건) 대비 33.5% 늘었다. 강남3구(742건)는 7.4% 줄어든데 반해 강북14구(1975건)는 52.9% 증가했다.


    경기는 1만1753건으로 1년전보다 61.6% 늘었다. 인천은 1919건으로 4.2% 감소했다.


    지방은 전년동월(2만8941건) 대비 5.7% 증가한 3만598건을 기록했다.


    거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강남권 주요 아파트 단지의 실거래가는 약세를 보였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51㎡ 4층은 9월에 8억2500만~8억69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달 실거래가는 7억8000만~8억1500만원으로 떨어졌다.


    9월 4억7000만원에 신고된 송파구 가락시영1단지 41㎡ 4층도 지난달에는 4억6000만~4억6700만원에 신고됐으며 잠실동 주공5단지 77㎡ 13층의 경우 10억5000만원에서 10억2000만원으로 3000만원 낮아졌다.


    재건축 대표주자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77㎡의 경우 10월 신고된 두 건 모두 매매가격이 9억원을 밑돌았다. 8월 거래된 11채 중 10채는 9억원 이상에서 거래됐고 한 채만이 8억9600만원에 팔렸다.


    한편 강북권 아파트는 보합세를 보였다. 노원구 중계그린 1단지 50㎡이 2억1300만~2억2500만원에서 2억2750만~2억35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도봉구 창동 태영 데시앙 85㎡은 4억원에서 3억7200만원으로 내렸다.


    경기도에서는 성남 분당 샛별마을 85㎡이 4억8400만원에서 4억7000만원으로, 고양시 일산 산들마을 5단지 85㎡은 2억7000만~3억4500만원에서 2억6800만~2억9000만원으로 조정됐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리자 관리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