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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인천삼산경찰서 교통안전계)
아침에 차를 가지고 출근을 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출근하는 시민들은 뿌옇게 낀 도로위의 안개를 보았을 것입니다.
이는 마치 구름 위를 달리는 기분으로 몸과 마음이 붕 뜨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라디오 교통정보는 이러한 짙은 안개로 인하여, 도로 곳곳은 물론이거니와, 전국의 고속도로가 이른 아침부터 정체가 되고, 3중 4중 추돌사고 등 교통사고의 소식이 끊임없이 쏟아졌습니다.
이상기온으로 인하여 11월 말이지만, 20도를 육박하는 따뜻한 날씨로 때문에 갑작스런 안개는 내리는 빗방울로 교통사고의 신고가 예년에 비하여 현저하게 늘고 있습니다.
이는 미처 방어운전을 하지 못하고, 평소 운전습관으로 도로를 주행하다가 발생하는 ‘안전운전 불이행 사고’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특히 안개 낀 날의 사고는 동트기 전 안개가 낀 새벽시간대에 무단횡단을 하는 보행자를 발견하지 못해, 보행자를 충격, 사망시키는 사고로 자칫 대형 교통사망사고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대형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리 운전자와 보행자가 스스로 예방을 하는 방어태세가 필요할 것입니다.
첫째로 운전자는 아침에 도로를 살펴본 후에 안개가 끼어 있거나 비가 올 때에는 평소 속도의 50%이상을 감속하여 운전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둘째로는 전조등을 반드시 켜야 합니다.
전조등으로 반대편의 운전자나 보행자가 차량을 인식해 미리 대처를 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또한 자신의 차량도 인식을 시켜 미연에 사고를 방지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셋째로는 보행자의 주의사항입니다.
어두워지기 시작하거나 안개가 끼어있는 날, 비오는 날에는 밝은 옷을 착용하여 스스로가 보행자임을 차량운전자의 시인성이 좋게 인식 시키는 방법입니다.
보행자 스스로가 야간시간대 운전자에게 보행자라는 사실을 도로에 인식시켜줌으로써, 교통사망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한해 보행자 교통사고로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를 줄이도록 우리 모두가 힘써야 할 때입니다.
안개 속에서 운전자와 보행자가 경각심을 갖고 주의를 한다면 교통사고의 피해를 당하는 일이 없을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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