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성동구(구청장 고재득)가 정기 또는 수시로 팀장의 역량을 평가해 서열이 아닌 업무 능력에 따라 보직을 부여하는 ‘6급 팀장 보직평가제’ 시행에 들어갔다.
5일 구에 따르면 이는 능력이 미흡한 팀장의 보직은 해제하고 능력 있는 6급 무보직 주임주사에게 팀장을 부여하기로 한 것이다.
현재 성동구 직원은 1176명으로 213명이 6급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169명이 팀장, 44명은 무보직으로 실무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시행된 ‘6급 근속승진제도’로 6급 공무원의 인력이 늘어나면서 능력 있는 주임주사가 많이 배출돼 경쟁이 불가피한 상태다.
이번 ‘6급 보직평가제’ 시행에 따라 평소 역량이 부족하다고 평가받는 팀장은 보직평가를 통해 자칫 주임주사로 ‘강임 아닌 강임’을 겪게 될 수도 있다.
평가는 보직평가실무협의회를 구성해 보직평가 해당사유 발생시 심사를 거쳐 무보직 전환 여부를 결정하게 되며, 팀장 결원이 생길 경우 역량검증을 거쳐 주임주사를 배치할 계획이다.
보직평가 해당사유에는 ▲징계대상자 ▲복지부동ㆍ무사안일 ▲업무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경우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는 경우 등이 해당된다.
구 관계자는 “기존의 승진서열이 아닌 업무능력에 따라 보직을 부여할 경우 직원들의 근무의욕이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열심히 일하는 직장분위기를 조성하고 ‘복지부동ㆍ무사안일’의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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