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마포·양천등 거래부진속 약세 지속]
12·7 대책 발표 직후 강남권의 일부 재건축 아파트가 거래되면서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37주만에 소폭 상승했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서울 0.04% ▲신도시 -0.02% ▲기타 수도권 -0.02% 등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4월 둘째주 이후 37주만에 가격이 올랐다. 12.7 대책에 따른 기대감으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일부가 거래되면서 송파구(0.38%), 강동구(0.13%), 강남구(0.06%) 등이 상승했다.
송파구는 가락시영 종 상향 영향이 컸다. 기대감에 일부 거래 되면서 2500만~4000만원 정도 올랐다. 잠실동 주공5단지 역시 상업지구 변경에 대한 기대감으로 2000만~3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강동구 역시 둔촌주공 등 주요 재건축 단지에서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500만~4000만원 정도 올랐으며 강남구에서는 개포동 주공1~3단지가 1000만~4500만원 상승했다.
반면 노원구(-0.08%), 마포구(-0.07%), 양천구(-0.05%), 영등포구(-0.03%) 등은 거래부진으로 하락했다.
신도시는 거래 비수기로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평촌(-0.04%), 분당(-0.03%), 일산(-0.03%)이 하락했고 산본과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평촌은 일부 저가 급매물만 간간히 거래됐다. 평촌동 초원한양을 비롯해 호계동 무궁화금호, 무궁화한양 등의 중형이 500만원 정도 하락했다. 분당도 거래부진으로 서현동 시범삼성한신 등 중소형 면적이 1000만원 가량 내렸다.
기타 수도권은 파주(-0.08%), 인천(-0.07%), 과천(-0.06%), 의왕(-0.05%), 이천(-0.05%), 용인(-0.02%) 등이 하락했다.
파주는 계속된 거래 침체와 이어진 공공아파트 입주 여파로 가격이 내렸다. 금촌동 한일유앤아이, 문산읍 진흥더블파크, 조리읍 성원 등 중소형 아파트가 250만~1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인천도 거래 부진과 계속된 입주 영향으로 용종동 초정마을하나, 마전동 대주피오레, 주안동 쌍용주안 등 중대형이 500만~1000만원 하락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