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서울지역 아파트의 입주물량이 급감하면서 설 이후 전셋집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2월 입주 예정 아파트는 전국 16개 단지 8924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1월 1만2413가구보다 3489가구 줄어든 수치다.
수도권은 서울 134가구, 경기 4892가구, 인천 588가구 등 총 5614가구로 이달보다 152가구 감소할 전망이다.
특히 전세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서울은 2009년 2월 454가구의 물량을 선 보인 이후 가장 적은 물량이 계획돼 있다. 신월동 ‘수명산동원데자뷰’ 1개 단지만 집들이에 나설 예정이다. 이는 1월(2052가구) 입주물량의 16분의 1 수준.
경기 역시 물량이 소폭 감소했다. 전체 7개 단지 중에서 광교신도시와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입주물량이 예정됐다.
인천은 서구 당하동 ‘검단힐스테이트4차’로 올해 첫 입주가 시작된다. 다음달 이후에는 청라지구를 시작으로 송도신도시, 영종하늘도시의 입주가 이어진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7개 단지 총 3310가구가 입주민 맞이에 나선다. 1월(5272가구)보다 1962가구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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