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www.worker.co.kr 대표 유종현)는 작년 12월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건설사 채용공고가 총 5,640건으로 전년 동월(6,802건)에 비해 17.1%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달인 11월(5,732건)에 비해서는 1.6% 감소했다. 지난해 건설사 채용공고는 7월을 제외하곤 모두 전년동월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유종현 건설워커 사장은 “대형사들은 해외영업과 플랜트 부문을 중심으로 전문인력 채용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지만 국내 주택건설 시장에 주력해온 중소업체들은 당장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대형사들도 국내 부문은 결원을 메우기 위해 필수인력만 재충원하는 수준”이라고 건설고용시장의 현주소를 말했다.

그는 또 “업계는 내수부진이 단기간에 끝나진 않을 것이라는 판단 하에 해외수주 비중을 계속 늘려나가고 있다”며 “해외취업에 관심이 있지만 현장 경험이 없어 고민이라면 해외건설협회, 건설기술교육원, 현대건설인재개발원 등 관련기관에서 시행하는 해외취업관련 국비지원 무료교육을 수강하는 것도 하나의 취업전략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