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도권 재개발ㆍ재건축 1만가구 공급

    부동산 / 관리자 / 2012-01-11 14: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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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보다 3966가구 늘어… 서울에 90% 몰려

    [가재울·왕십리·아현등 노른자지역 관심 몰릴 듯]


    2012년 수도권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은 약 1만여 가구(뉴타운 포함)가 신규 공급될 예정이며, 특히 서울은 전체 물량의 9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주)부동산써브(www.serve.co.kr)에 따르면 2012년 서울 및 수도권 재개발·재건축 사업장 일반분양 예정물량은 총 1만796가구로 지난 2011년 6830가구보다 3966가구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의 대부분은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춘 사업장이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 단지의 사업 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미 진행중인 사업장의 가치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대비 2012년 재개발·재건축 사업장 일반분양 가구 수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5,468가구 증가한 9,712가구로, 수도권 전체 물량의 90%를 차지했다. 지난해 조합과 건설사간의 분양가 및 이주보상 등과 관련해 일정이 지연되면서 올해 공급 예정 물량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되며, 신규공급 증가로 청약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은 657가구 늘어난 677가구로 조사됐고, 경기도는 2159가구 줄어든 407가구로 나타났다.


    서울은 총 9712가구가 분양예정이며, 1~6월을 포함한 상반기에 749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가재울, 왕십리, 아현 등 입지여건이 우수한 뉴타운 사업장 분양이 성수기인 봄에 집중돼 있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재건축 사업장은 강남구, 서초구, 관악구, 구로구, 강서구 등 강남 위주고, 재개발 및 뉴타운 사업장의 대부분은 성동구, 성북구, 마포구, 은평구, 서대문구 등 강북지역이다. 주거시설의 노후 정도가 비교적 심했던 강북지역은 재개발 및 뉴타운사업으로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GS건설·SK건설·현대산업개발이 오는 4월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124번지 가재울뉴타운4구역을 재개발 해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가재울뉴타운은 경의선 가좌역, 지하철 6호선·공항철도·경의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인접해 있어, 도심 및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한 장점을 갖고있다.


    풍림산업과 삼성물산이 오는 2월 인천 부평구 부평동 38-166번지 일대 부평5구역을 재개발 공급할 예정이며, 전용면적 59~114㎡ 총 1381가구 중 577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재개발·재건축 단지는 도심 및 부도심에 인접해 있는 곳에 자리잡고 있어 입지 경쟁력을 갖췄고, 대부분 사업장이 우수 건설사에서 공급해 올해 공급되는 사업장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며 “다만,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수요자들은 해당사업장의 공급시기, 가구수, 분양가, 입주예정시기, 주변 환경 등 다양한 변수를 꼼꼼히 살피고 청약에 임하는 것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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