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민간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해외사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일 LH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LH와 한국의 동명 및 삼안ENG, 알제리 현지 업체와 구성한 컨소시엄은 알제리 하시메사우드 신도시 개발 및 도시계획 조사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알제리 하시 메사우드 신도시 사업은 사하라사막 유전 채굴로 인해 지반 침하가 진행중인 기존 도시(인구 6만명)를 대체할 신도시 및 물류산업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LH 컨소시엄은 이 사업의 첫 단추인 ‘계획 및 기본설계, 신도시 실행계획 및 기존 도시 이전계획을 수립하는 용역’을 1200만불(한화 약139억원)에 수주했다. 이에 따라 향후 국내 시공회사의 후속 사업 수주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보인다
LH 컨소시엄은 프랑스, 캐나다, 스페인 등 세계 유수의 전문 기업들과 경쟁속에서 한국의 신도시 경험과 기술을 인정받았다.
국내건설업이 최근 5년간 저성장 침체속에 있는 가운데 이번 계약은 향후 국내 건설업의 해외 시장 개척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LH는 창립이후 이지송 사장의 경영방침에 따라 재무구조 개선과 공적기능을 강화해 왔다. LH는 그동안 축적한 신도시 개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민간이 해외 도시개발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해왔다.
특히 국가간 협력사업에서 정부를 대신해 민간의 해외 도시개발 수주 환경을 조성하거나, 기획 제안을 통해 사업 발굴을 지원하는 등 민·관 협력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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