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부동산시장 ‘겨울잠’… 집값 낙폭 확대

    부동산 / 관리자 / 2012-02-05 15:45:00
    • 카카오톡 보내기
    서울·경기·인천 일반아파트 거래침체 여전

    [강남권 재건축·신도시 소형만 ‘나홀로 강세’]



    55년만의 한파가 부동산 시장마저 움츠리게 했다.


    3일 부동산뱅크 조사에 따르면 수도권은(-0.02%) 지난주에 비해 하락폭을 더 키웠고, 지방은 강원권(0.19%), 충청권(0.11%), 전라권(0.08%), 경상권(0.09%)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시(-0.01%), 경기도(-0.04%), 인천시(-0.10%) 등은 약세를 이어가고 있고, 신도시는 소형아파트들이 움직이면서 0.05% 올라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에서는 재건축(0.16%)이 소폭 상승했다.


    특히 송파구(1.65%), 서초구(0.09%), 강동구(0.03%) 등의 강남권 재건축들이 강세를 보였다. 송파구는 가락동 가락시영이 많은 영향을 미쳤다. 가락시영 대성공인중개사 대표는 “불경기 거래가 간간히 일어나면서 호가가 올랐다”며 “가락시영은 종상향으로 인해 수익성이 좋아진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은 높은 것 같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반아파트 시장은 여전히 불황이다.


    광진구 -0.34%, 강서구 -0.24%, 금천구 -0.12%, 강북구 -0.11%, 양천구 -0.10%, 동대문구 -0.08%, 강남구 -0.08%, 영등포구 -0.07%, 노원구 -0.06% 등 대부분의 지역이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상승세를 탔던 경기도도 약세로 돌아섰다.


    파주(-0.51%), 양주(-0.22%), 남양주(-0.17%), 안양(-0.15%), 광명(-0.09%), 광주(-0.06%), 고양(-0.04%) 등이 하락했다. 반면 평택(0.10%), 군포(0.08%), 여주(0.06%), 안성(0.05%) 등은 강세를 보였다.


    수도권 외곽 지역들은 66~142㎡대 중대형 아파트들의 인기도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는 직장으로 인한 이주수요, 수도권 주요 지역들의 전셋값 상승으로 수요가 유입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신도시는 산본(0.23%), 분당(0.22%)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탔다. 이에 반해 평촌(-0.36%), 일산(-0.09%), 중동(0.00%) 등은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지방은 부산(0.04%), 대전(0.02%), 대구(0.01%), 울산(0.00%), 광주(0.00%) 등의 상승폭이 낮아졌다. 겨울 비수기에 분양물량이 많이 줄어들었고, 기존 아파트값 상승으로 인한 수요 유입도 감소했기 때문이다.


    한편 도지역에서는 경북(0.40%), 충북(0.29%), 전남(0.23%), 강원(0.19%), 경남(0.18%), 제주(0.16%), 전북(0.12%), 충남(0.08%) 등의 순으로 올랐다. 지역별로는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1.04%), 경북 김천시(0.84%), 경남 구미시(0.78%), 강원 속초시(0.60%), 전남 순천시(0.48%), 충북 청주시(0.42%), 강원 강릉시(0.37%) 등과 같이 인구가 많고 업무지구가 들어선 지역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뉴시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리자 관리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