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설 명절, 겨울철 비수기 등으로 잠시 휴식기를 가졌던 건설사들이 2월들어 본격 분양대전의 막을 올렸다.
건설사들은 올 상반기에 서울 재개발·재건축 단지, 부산시, 세종시 등 수요자들의 관심이 꾸준한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물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중 지난해 분양시장 열기가 뜨거웠던 부산은 올해에도 청약 열기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림E&C는 2월 중 부산 동구 초량동 1165-1,11번지 일대에 ‘로미오&줄리엣’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을 분양 할 예정이다. 부산지하철1호선 초량역을 도보 1분 내로 이용할 수 있고, 편의시설로는 현대백화점, 서면, 남포동 롯데백화점, 광복동 패션거리, 자갈치시장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서울은 지난달 말 발표한 뉴타운 사업 신(新)정책으로,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을 눈여겨볼 만 하다.
서울시는 지난 1월30일 주민 반대가 심한 지역은 뉴타운 예정지구에서 해제 하는 내용을 담은 ‘뉴타운 출구전략’을 발표했다. 따라서 사업 추진 속도가 빠른 뉴타운 및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의 가치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삼성물산은 오는 3월 서울 마포구 아현동 635번지 아현뉴타운3구역에 아파트 855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47㎡ 총 3863가구로 이뤄진 대단지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을 이용할 수 있다.
올 하반기부터 오는 2014년까지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등 36개 중앙부처가 이전을 앞두고 있는 세종시 역시 신규공급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현대건설은 3월 충남 세종시 1-4생활권 M7블록에 ‘힐스테이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100㎡이하로 구성되며 총 876가구(전용면적 85㎡이하 280가구, 전용면적 100㎡이하 596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대전유성 연결도로 개통으로 대전·세종시간 이동이 편리하다.
부동산써브 여대환 부동산연구실 연구원은 “최근 부동산경기 침체로 매매 수요가 한정됐지만, 선호도 높은 지역의 알짜단지는 유효수요가 풍부해 앞으로도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청약시 주변 환경은 물론 분양가, 입주예정시기 등 다양한 변수를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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