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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이 18일 '부러진 화살', 19일 '댄싱퀸'사냥에 나선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최민식(50), 하정우(34)의 액션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감독 윤종빈)는 14일 626개관에서 2951회 상영되며 13만5628명을 모아 14일 동안 흥행성적 1위를 달렸다. 누적관객도 272만7069명에 달한다. 추세대로라면 17일까지 300만명을 모을 전망이다.
1월18일 개봉해 누적관객 수에서 앞서 있는 황정민(42), 엄정화(43)의 코미디 '댄싱퀸'(감독 이석훈)은 이날 381개관에서 1700회 상영되며 5만9136명을 추가해 2위를 지키며 누적 330만2646명을 기록했다. 같은 날 개봉한 안성기(60), 박원상(42)의 사회고발 '부러진 화살'(감독 정지영)은 357개관에서 895회 상영되며 4만4366명을 더해 3위를 고수하며 누적관객 317만4324명을 올렸다.
'범죄와의 전쟁'이 15~17일 매일 10만명대 관객을 끌고, '댄싱퀸'과 '부러진 화살'이 각 5만명대 이하 관객에 그칠 경우 전 주말인 11일과 12일 '범죄와의 전쟁' 30만명대, '댄싱퀸'과 '부러진 화살' 각 10만명대 관객에 그친 점으로 볼 때 '범죄와의 전쟁'은 욕심을 내볼만 하다.
변수는 16일 개봉하는 이나영(33), 송강호(45)의 휴먼 스릴러 '하울링'(감독 유하)다. 15일 오전 9시 현재 영진위 예매율 집계에서 '하울링'은 16%로 '범죄의 전쟁'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최근까지 40%대를 기록하던 '범죄와의 전쟁'의 예매율이 25.1%로 급락했다는 사실이다. '댄싱퀸'은 10.2%로 3위, '부러진 화살'은 7%로 9.5%의 아이슬란드 만화영화 '토르: 마법망치의 진실'(감독 오스카 요나손)에 이어 5위다.
'하울링'의 개봉 탓에 '범죄와의 전쟁'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하울링'의 개봉은 '댄싱퀸', '부러진 화살' 등에게는 더 큰 악재다. 자체 또는 계열사 극장체인이 없는 NEW가 배급한 '부러진 화살'은 물론 CGV와 같은그룹 소속인 CJ엔터테인먼트가 배급한 '댄싱퀸' 역시 '하울링'이 같은 배급사 작품이라 상영관 수 감소는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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