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토요 프로그램' 아동, 청소년들 창의력 키운다

    기획/시리즈 / 유은영 / 2012-03-04 14: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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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 주5일제 수업이 전면 실시됨에 따라 서울 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저소득층 자녀와 맞벌이 부모 자녀 보호를 위한 맞춤형 토요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창의성 및 인성 함양 등을 위한 학습 환경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구는 학력저하 방지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토요프로그램 4개 분야 27개 사업을 확정, 변화되는 학습환경에 대처하기로 했다.

    구는 ▲학교에서 즐기는 토요일▲마음이 자라나는 토요일▲건강하고 활기찬 토요일▲안정적 지원체제 구축운영 등 4개 중점 사업ㆍ프로그램을 정하고 주5일 수업제의 안정적 시행을 위한 유관기관 연계체제를 구축했다.

    이에 <시민일보>가 토요프로그램 분야별 추진사업을 살펴본다.

    ▲학교에서 즐기는 토요일

    '학교에서 즐기는 토요프로그램'은 학교의 돌봄기능이 확대된 것이다.

    구는 강남초등학교 과학탐구교실, 본동초등학교 주말농구ㆍ리코더교실, 남성중학교 주말문학기행 프로그램, 성남중학교 주말문예체 동아리활동지원 등 19개 학교(초등학교 13, 중학교 5, 고등학교 1)에 1억1700만원의 교육경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 지역내 학교 유휴교실을 활용해서 아동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놀이지도, 소질계발, 인성지도 등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과 신길초등학교 등 5개교를 활용한 학교도서관을 개방할 예정이며 2억200만원의 운영비도 지원된다.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엄마품 온종일 돌봄 교실'은 유휴교실을 활용해 저소득층 및 맞벌이 부모들이 퇴근시까지 과제지도, 놀이지도에서부터 소질계발, 인성지도, 상담 등 돌봄기능을 수행한다.

    또 구는 독서기회를 확대하고자 학교 도서관을 평일 저녁 및 주말 개방하기로 했다.

    신길초등학교 등 5개교가 대상이다.

    ▲마음이 자라나는 토요일

    '마음이 자라나는 토요일 프로그램'은 창의력 및 인성함양을 위해 유관기관 프로그램과 연계한 것이다.

    동작상도국주도서관에서는 유아,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책과 노니는 도토리교실과 10월 중 역할극 책읽기 , 6월중 실험으로 배우는 과학 등 아동들에게 상상력을 키우는 알찬 주말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동작어린이도서관에서는 교과서 문학읽기를 비롯해 도서관에서 영어책읽기, 과학세계에서 살아남기, 신문읽기 세상읽기, 사고력쑥쑥 신나는 논술 등이 마련됐다.

    동작종합사회복지관은 중고생들을 대상으로한 세대통합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돼 무의탁 노인과 청소년 세대공감 프로그램이 흥미를 끌고 있다.

    본동종합사회복지관은 놀이치료 및 심리상담, 역사, 과학, 여가 중심의 체험활동, 가족문화체험활동, 난타, 두드림 집단활동 등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을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

    이와 함께 사당종합사회복지관과 상도종합사회복지관, 동작이수사회복지관, 건강가정지원센터, 동작청소년문화의 집, 사당청소년문화의 집에서도 주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대방종합사회복지관, 서울시립지적장애인 복지관, 보라매청소년수련관 등 유관기관들이 일제히 청소년, 문화, 여가, 취미, 직업, 등산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을 맞이할 준비를 갖췄다.

    ▲건강하고 활기찬 토요일

    '건강하고 활기찬 토요일 프로그램'은 건강한 심신활동으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서달산 걷기 프로그램운영을 비롯해 자연생태체험교실, 공원이용프로그램 운영, 친환경 농촌체험운영, 동작충효길 생태체험교실, 청소년자원봉사단 운영 등 알토란같은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안정적 지원체제 구축

    아울러 구는 유관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해 교육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정보교류 및 상호 이해의 장을 마련했다.

    구는 주5일제 수업에 따른 토요 주말프로그램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행정관리국장을 단장으로한 11명의 주5일 수업제 지원협의체를 구성하고 교육발전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문충실 구청장은 “주40시간 근무제 확대 시행에 따른 국가, 사회적 교육 여건의 변화로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실시됨에 따라 토요 프로그램 확대 운영을 통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마련, 학생들에게 창의성과 인성함양 등을 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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