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미분양 넉달만에 감소

    부동산 / 온라인뉴스팀 / 2012-03-21 18: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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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2만7603가구로 1358가구↓

    전국 미분양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미분양 주택이 4개월만에 감소 추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가 22일 발표한 ‘전국 미분양 주택현황’에 따르면 2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4850가구로 지난 1월 6만7786가구 대비 2936가구가 줄어들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2월말 현재 2만7603가구로 집계돼 지난달(2만9861가구)에 비해 1358가구 줄어들어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만에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


    국토부 주택정책과 관계자는 “분양가 할인 등 업계 자구노력과 전세 수요의 매매 전환에 따른 주택거래 증가 등으로 기존 미분양이 꾸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수도권 지역은 인천 연수구 송도신도시 등 신규 미분양(165가구) 발생으로 증가했으나, 서울(-187가구)과 경기(-1333가구)에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방의 경우 강원 401가구, 울산 232가구, 부산 200가구 등 일부 지역의 신규 미분양(999가구)이 발생했지만, 전월(3만8825가구) 대비 1578가구 감소한 3만7247가구로 집계됐다.


    규모별로 보면 85㎡ 초과 중대형은 3만8532가구(수도권 1만9113가구, 지방 1만9419가구)로 전월(4만46가구) 대비 1514가구(수도권 -672가구, 지방 -842가구) 감소했다.


    85㎡ 이하도 2만6318가구(수도권 8490가구, 지방 1만7828가구)로 전월(2만7740가구) 대비 1422가구 감소(수도권 -686가구, 지방 -736가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전월(3만1739가구) 대비 287가구(수도권 +319가구, 지방 -606가구) 감소한 총 3만1452가구(수도권 1만645가구, 지방 2만807가구)로 지난달 증가 후 2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 김정은 연구원은 “서울의 경우 지난 1월에 청약이 없었고 2월에도 도곡동 재건축 300여세대 등 공급이 많지 않은 상태여서 이 부분을 주택 거래가 활성화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봄철 공급물량이 늘어나는 3월달 미분양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해양부 국토해양통계누리(http://stat.mltm.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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