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이제 바꿔야 할 시간 다가왔다”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과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29일 본격적인 선거지원유세에 나섰다. 공교롭게도 이날 박 위원장과 한 대표는 비슷한 시간에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지원 유세를 펼치는 등 본격적인 유세 경쟁에 돌입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과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29일 본격적인 선거지원유세에 나섰다. 공교롭게도 이날 박 위원장과 한 대표는 비슷한 시간에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지원 유세를 펼치는 등 본격적인 유세 경쟁에 돌입했다.
박 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이날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지원유세를 펼치며 홍사덕(종로), 정진석(중구) 후보를 지원했다.
이날 처음으로 마이크를 잡은 박위원장은 선거운동 차량에 올라 유세 연설을 했다.
그는 "갈등과 분열로 나라가 발전한 예는 역사적으로 없었다"면서 "대결과 갈등을 선동하고 국민을 편가르는 정치는 이제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위원장은 "새누리당은 '반쪽짜리' 대한민국이 아니라, 100%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 등을 주장하는 야당을 향해서도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19대 국회가 새롭게 구성되면 여야가 민생문제를 해결하는 데만 해도 24시간이 모자란다"면서 "한미 FTA 폐지, 한미동맹 폐기, 해군기지 문제 등으로 싸울 시간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자신들이 추진했던, 국익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한다고 설득했던 일들을 이제 와서 모두 폐기한다고 하면 어느 나라가 대한민국을 신뢰하겠느냐"고 비판한 뒤, "자유민주주의를 굳건히 지키고 국가간 약속을 지키는 유일한 정당은 새누리당"이라고 강조했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도 비슷한 시간 광화문 광장에서 지원유세에 나섰다.
한 대표는 이날 2012년 4·11총선 선거운동이 마침내 시작된다"며 "4·11총선은 우리 국민 모두가 다함께 잘사는 세상을 향해 바꾸는 선거"라면서 "국민이 바꿔야 할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4.11총선은 민주통합당에 하늘이 준 절호의 기회"라며 "새누리당과 이명박 정권이 준 민생대란의 고통을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는 바꿔야 한다며 "이명박 정권에서 박근혜 정권으로 이어지는 정권연장은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한 대표는 "물가 폭등, 전세 폭등, 등록금 폭등의 시대를 마감하고 반값등록금으로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서민경제를 살리고 민생경제를 살릴 것"이라며 "중산층을 살리고 서민을 살리는 더불어 잘사는 사회를 반드시 만들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국민이 이기는 시대를 반드시 열겠다"며 "민주통합당 기호2번에게 뜨거운 성원과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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