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준, “김형태, 문제없으면 복당 가능”

    정당/국회 / 유은영 / 2012-04-19 15:13:00
    • 카카오톡 보내기
    “중요한 건 사실관계, 정리되면 당 별도 입장 내놓을 것”
    [시민일보] 새누리당 유기준 의원이 ‘제수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김형태 당선자에 대해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명되면 복당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19일 오전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문제가 없다고 진실이 밝혀지면 복당도 가능한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형태 당선자가 어제 당과 박근혜 비대위원장에게 누를 끼칠 수 없다는 말을 하고 탈당했는데, 여전히 중요한 것은 사실관계”라며 “이 문제가 현재 법적 공방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정리가 되면 당에서 별도의 입장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고, 탈당 결정을 했지만 진실이 규명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표절 의혹’ 문대성 당선자에 대해서는 “이 부분도 비슷한 상황인데, 국민대측에서 심사를 하고 결론을 낸다고 했기 때문에 입장이 정리되면 이에 상응하는 조치가 당에서 있을 것”이라면서 “이들과 관련해서 당이 과반의석을 차지하기 위해 연장한다든지 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분명히 밝혔다.

    전날 문 당선자의 ‘탈당 거부’ 발표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견해가 같을 수 없지만 저는 본인도 소명할 기회가 있어야 할 것이고 사실여부는 앞으로 국민대학교에서 결정한다고 했으니 지켜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개인적 입장을 말했다.

    당내 윤리위 회부 문제에 대해서도 “계속 문제가 되고 있는 사안이고 어느 정도 당에서 조사할 필요도 있지만, 그로 인해 바로 윤리위 회부 한다든지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당은 이날 오전 윤리위원회를 열고 오는 23일 전체회의에서 문대성 당선자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문 당선자의 논문 표절 의혹의 사실관계 조사와 출당 등 문 당선자에 대한 처분 수위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유은영 유은영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