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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황우여 원내대표는 3일 이른바 비박계 대선주자들이 요구하는 ‘완전국민경선(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해 “8월까지는 대선후보를 결정하도록 당헌당규상 돼 있어 시간적 제약이 따른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이날 새누리당 ‘5.15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선언한 그는 ‘완전국민경선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 제도는 우리로서는 아직 실행해보지 않은 제도기 때문에 여러 문제점이 있어 논의를 하고 있는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황 원내대표는 역선택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그는 “예를 들면 역선택이라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80만명 정도 모바일 투표를 한 정당이 있는데 사실은 모바일 투표를 하게 되면 비용은 줄지만 여러 위험이 있다는 게 드러나고 있다. 새누리당은 지난 총선때 여러 검토 끝에 하지 않기로 했다. 결국 일반투표를 하게 되는데 비용이 전국민을 상대로 할 때 상당히 막대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모든 문제를 검토할 때 이 부분 논의는 신중히 해야 하고 그런 폐해에 대한 해답을 함께 모색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 원내대표는 당내 쇄신파 의원들에 의해 언론에 보도된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내정설'에 대해 “일부 언론에서 리스트 문제가 나왔고, 거기에 올랐던 분들이 다 사의를 표하고 손사래 쳤다. 그런 생각은 더이상 안 해도 될 것”이라고 일축했다.
특히 그는 원내대표 선출과 관련, “원내대표는 의원들이 별도로 선출하기 때문에 사전에 결정한다는 것은 어렵다”고 강조했다.
한편 황 원내내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선당후사, 멸사봉공의 정신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균열이 가는 집은 곧 무너지듯이 정당은 무엇보다 화합과 단결이 가장 중요하다"며 당의 화합을 강조했다.
이어 황 원내대표는 "당원 상호간의 동지적 유대를 강화하고 특히 당세가 약한 지역의 당원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무엇보다 당내 경선을 당헌ㆍ당규에 따라 엄정중립, 불편부당하게 치름으로써 단합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대선후보가 선출되면 열성을 다해 국민의 재신임을 받아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정권 재창출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이어 "새누리당을 재탄생시킨 비대위가 한 국민과의 약속을 진정성 있게 철저히 지키는데 모든 힘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 경제민주화, 평생맞춤형복지, 양극화 해소 등 새로운 방향의 정책들을 강력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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