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문화 명소' 4대강문화관 속속 개관

    기획/시리즈 / 유은영 / 2012-05-06 13: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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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에 담긴 한반도 역사ㆍ생활 재조명… 체험ㆍ전시 풍성… 레포츠도 즐기며 休~

    [시민일보]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 4대강살리기추진본부(본부장 심명필)와 K-water(사장 김건호)가 4대강 사업지역에 새로운 강문화 시대의 문화명소로 자리 잡을 4대강문화관을 건립, 연이어 개관한다.


    4대강문화관은 지난 달 29일과 5월5일 각각 한강문화관과 백제보 금강문화관 개관을 시작으로 12일 승촌보 영산강문화관, 20일 을숙도 낙동강문화관이 순차적으로 개관된다.


    특히 오는 9월 4대강문화관의 대표문화관(강정고령보)이 준공 예정이다.


    대표문화관은 이번 개관하는 4곳의 4대강문화관 외에 4대강 전체를 대표하며 4대강 문화의 넉넉한 여유를 즐길 곳이다.


    따라서 <시민일보>는 연이어 개관하는 4대강문화관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한강문화관 개관 스타트


    4대강 살리기 사업의 대장정 의막을 올리는 4대강 새물결 한강 문화관 개관식은 지난 달 29일 경기도 여주군 여주읍 단현리 강천보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 최광식 문화체육부장관, 정병국 국회의원, 김건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김춘석 여주군수와 관계기관 및 지역 사회단체장, 건설관계자, 지역 주민, 물사랑어린이기자단, 관광객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차분하고 웅장한 개막식을 가졌다.


    김황식 총리는 이날 오후 2시 여주 강천보 현장에서 열린 개관식에서 "이번 한강 문화관 개관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성과를 확인하고 널리 알리는 강과 물에 대한 새로운 역사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더불어 국민의 삶에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덧붙였다.


    김 총리는 개관식에 앞서 이날 오전 여주 이포보에서 열린 투르드 코리아 싸이클대회 여주군 출발행사에 참석해 "올해는 1757km에 달하는 ‘4대강 자전거길’이 개통되면서 대한민국 자전거 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리는 큰 의미가 있는 해"라고 평가하며 이포보 인근 10㎞거리를 자전거로 달리며 현장을 둘러봤다.


    이날 개관식에는 최광식 문화체육부장관의 '한강과 한류'라는 특강을 비롯해 커플자전거타기, 바이크스턴트 공연, 브라스밴드 공연, 4대강 새물결 홍보영상 상영 등 다양한 식전행사가 진행돼 개관식을 찾은 많은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문화, 교육, 체험이 가능한 종합 문화명소


    4대강살리기추진본부와 K-water는 문화예술과 레포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체험의 장'을 비롯해 4대강의 역사와 전통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동과 즐거움의 장'을 컨셉으로 지역에 문화적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발전과 함께 지역 주민 및 방문객들에게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홍보존', '문화예술존', '지역특화존', '희망나눔존', '주민친화존'으로 4대강문화관을 구성했다.


    홍보존은 차은택 감독의 홍보 영상으로 4대강 사업의 올바른 이해와 첨단기술 홍보내용으로 표현됐으며 또한 물부족과 환경재해에 대응하는 4대강 사업 후 변화된 모습을 소개하며 생명의 근원인 물, 강과 함께 시작한 문명에 대한 감성적 영상물로 물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중요성을 전달하는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공통작품은 물의 순환, 강과 문명, 4대강의 Before & After, 16개의 명품보 등이다.


    희망나눔존은 관람객들이 자신의 소망을 담아 작품전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전시공간을 만들어나가는 공간과 전자방명록 작성공간으로 구성됐다.


    문화예술존은 물과 소통할 수 있는 유명작가들의 작품전시존으로 강과 물을 테마로 쥴리우스 포프, 도쿠진 요시오카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의 문화예술작품이 설치돼 있다.


    문화관별로는 한강문화관 Bit Fall(작가 Julius Popp), 금강문화관 Gate into Water(작가 Tokujin Yoshioka), 영산강문화관 River is(작가 Jussi angesreva), 낙동강문화관 득음 (작가 변지훈) 외 총 3개 작품이다.


    지역친화존은 4대강의 역사와 강 주변 우리의 생활 및 문화를 재조명하며 강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요소를 제공해 새롭게 변호된 4대강(한강, 금강, 영산강, 낙동강)을 각 지역별로 강문화와 역사를 조명하고 그 가치를 들려줄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마지막으로 주민친화존은 주민회의, 세미나, 문화강좌, 영상관람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홀과 브리핑룸으로 물체험 과학교실ㆍ귀농귀촌교실ㆍ문화예술교실을 개설하고, 웰빙 소믈리에 와인특강 교실 등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다양한 볼거리와 레포츠가 가능한 휴게공간 제공


    4대강문화관은 야외공간에서 어린이 스포츠 교실과 오토캠핑장이 제공돼 방문객의 휴게공간으로 제공된다.


    특히 축구장, 야구장 등 체육시설 대여는 물론 각종 단체의 야외공연도 볼 수 있어 지역 주민과 방문고객의 즐거움을 북돋워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첫 개관 행사를 갖은 한강문화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에 전망대를 갖춘 건축연면적 3576㎡ 의 대형건축물로 강변에 학이 내려앉은 형상을 띄고 있어 새로운 명소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강문화관은 문화예술존에서 물방울로 글씨를 만들어 소통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쥴리어스 포프’의 작품 ‘Bit Fall'도 전시된다.


    또한 이번에 개관하는 4곳의 4대강문화관 외에 4대강 전체를 대표하는 대표문화관(강정고령보)을 오는 9월에 준공할 예정이어서 강 문화의 넉넉한 여유를 즐길 곳이 늘어난다.


    한편 4대강살리기추진본부와 K-water는 앞으로 4대강문화관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새로운 강 문화를 창출해 나갈 예정이며, 주말 농산물 직거래 장터와 야외 예식장 운영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지역주민의 문화생활에 기여할 계획이다.


    전용원 기자 jyw@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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