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시민일보] 대권 주자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초접전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SBS가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선주자 양자대결 구도에서 박 전 위원장은 46.8%의 지지도를 획득, 43.2%인 안 원장과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박 전 위원장은 민주통합당 대권 주자들과의 맞대결에서는 강세를 보였다.
박 전 위원장은 문재인 상임고문과의 양자대결에서 54.5% 대 33.3%로,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과는 60.2% 대 27.5%로 앞섰다. 김두관 경남도지사와의 대결 역시 61.8% 대 22.9%로 큰 차이로 앞섰다.
대선주자 다자구도에서도 박 전 위원장은 16명 중 38.3%로 가장 높았고, 이어 안 원장은 18.5%, 문 고문은 10.1%로 각각 2, 3위에 올랐다.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과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는 2%대에 그쳤고, 김두관 경남도지사와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대에 머물렀다.
여권 내 대선주자 선호도는 박 전 위원장이 61.8%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김문수·정몽준·정운찬·이재오·김태호·안상수 순으로 나타났으나, 이들 모두 한 자릿수 지지도에 그쳤다.
야권의 경우 안 원장이 30.5%로 1위, 문재인 상임고문과 손학규 상임고문은 각각 19.0%와 10.6%로 여권에 비해 비교적 고른 지지도를 보였다. 그 뒤로는 김두관·유시민·정동영·정세균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41.5%, 민주당은 32.2%, 통합진보당은 3.6%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안 원장이 대선 출마에 대한 입장을 빨리 표명해야 한다는 의견이 62.5%로 높게 나타났다.
차기 대통령에게 필요한 능력으로는 35.0%가 경제 정책 능력을 꼽았고 부정부패 척결(16.9%), 양극화 해소·복지정책(16.5%), 정치안정(12.2%), 지역균형발전(9.7%)을 이끌 수 있는 능력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SBS가 TNS 코리아에 의뢰해 17일~18일 양일간 전국 성인남녀 1000명에게 유무선 혼합 RDD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응답률은 14.5%,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 ±3.1% 포인트다.
한편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는 박근혜 전 새누리당 위원장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 6월 3주차 주간조사에 따르면, 지난 11일~15일 전국 유권자 1526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근혜 전 위원장은 전주와 변함없는 38%로 1위를 차지했고, 안철수 서울대 교수는 전주보다 3%포인트 떨어진 20%에 그쳤다.
지난 17일 대선출마 선언을 한 문재인 의원은 전주와 변동 없이 10%를 기록했다.
양자 가상대결에서도 박근혜 47% 대 안철수 36%, 박근혜 52% 대 문재인 27%로 박 전 위원장의 우위가 지속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