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수치 측정뿐 아니라 대사증후군ㆍ당뇨검진
[시민일보] 강동구(구청장 이해식) 주민들을 위한 '미니 보건소'인 건강100세상담센터가 27일 성내3동, 28일 암사3동에서 각각 추가 개소한다.
구는 동 주민센터내 소규모 건강상담부스인 '건강100세상담센터(이하 100세센터)'를 27일 성내3동 주민센터, 28일 암사3동 주민센터에서 각각 추가로 개소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모든 주민이 100세까지 건강하게 살기를 바라는 염원에서 지난 2009년 서울시에서는 최초로 100세센터를 개소한 바 있다.
이번 성내3동, 암사3동 추가 개소로 지역내 100세센터는 총 12곳이 됐다.
100세센터에는 간호사 1명이 상주하면서 주민들의 건강을 챙긴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보건소까지 가지 않더라도 집에서 가까운 동 주민센터에서 간단한 건강 수치 측정(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과 대사증후군, 고혈압, 당뇨 검진을 받을 수 있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한 건강검진 결과서를 가져가면 별도의 검사 없이 관련 상담도 받을 수 있다.
간호사 뿐만 아니라 의사, 영양사, 운동사 등도 순회 상주하며 주민들을 진료해 준다.
100세센터에 등록된 주민의 건강 정보는 보건정보시스템에 저장돼 추후 지역의료기관과의 연계도 가능하다.
건강100세상담센터에는 2012년 5월 말 현재까지 3만5695명이 등록해 관리를 받고 있다.
이는 상담센터가 설치된 10개동 30세 이상 주민 수의 17.6%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지난 3년간 166,531명이 건강상담을 받았는데 이는 하루 평균 약 300명이 상담센터를 이용한 것이다.
지난 5월에는 주민들의 이용을 더욱 장려하고자 '건강100세 상담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와 주민참여 촉진에 관한 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건강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주민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동 주민센터, 보건소, 건강100세상담센터, 대학이 파트너십을 형성하여 지역사회가 주도적이고 자발적으로 건강 문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는 예산을 확보하는 대로 2014년까지 모든 동 주민센터에 건강100세센터를 개소한다는 계획이다.
이나래 기자 wng1225@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