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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송영길 인천시장 오는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와 관련해 향후 발생할 남북관계의 화해 분위기 전환 등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면서도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중앙정부의 무한책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는 아시안게임이 국가적 행사이면서도 정부가 아시안게임 유치신청 당시 재정적 보증을 한 만큼 국고지원을 해줄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정부 지원이 뒷바침 돼야 한다는 주장에서다.
따라서 시민일보는 송영길 인천시장의 취임 2주년을 맞아 2014 AG를 비롯해 인천 도시철도 2호선, 인천경제자유구역 등 인천의 핵심 주요현안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송 시장과 가진 일문일답 인터뷰 전문이다.
Q1. 지난 5. 30 재정위기 대책발표이후, ‘국가보증 하에 2014 인천아시아경기 대회를 유치했지만 ‘정부의 지원이 없을 경우 2014아시아경기대회를 정부가 인수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 배경은?
2005년6월23일 정부(국무조정실)로부터 국제행사심사위원회 승인에 이어 2005년 6월29일 2014 인천AG 유치신청서 제출시 당해 정부가 보증하고 법적 구속력 있는 보증서를 첨부 하도록 OCA 헌장상에 규정하고 있어, “재정적 지원에 대한 보증서”를 첨부하여 유치신청서 제출했으며 2007년4월17일 2014 인천 AG 유치를 확정했다.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는 40억 아시아인의 축제로서, 개최국 및 개최도시의 브랜드가치 제고 및 자긍심 고취, 경제적 파급효과를 통한 국가경제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등의 긍정적 효과를 바탕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2014 아시아경기대회는 남북관계를 다시 화해와 협력의 분위기로 전환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수도 있다.
2014 인천AG은 중앙정부가 승인하고 국제적으로 보증한 국가적인 행사인 만큼 한 도시에서 열리지만 그 가치와 효과는 한 나라가 동시에 같이 누리는 상황에서 한 도시의 책임 아니라 국익 차원에서 중앙정부가 무한 책임을 가져야 할 것이다.
따라서, 정부의 부채비율(40%) 규제완화와 법적으로 국고지원을 해줄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정부 지원이 있어야 2014 인천AG을 성공적으로 치룰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Q2. 정부가 지원을 거부하면 정말로 반납하실 건가? 반납하려면 너무 촉박한 거 아닌가?
지난 2011년 4월, 문학수영장을 시작으로 서구 주경기장 등 각 경기장을 착공하여 경기장별 안전관리 및 고품격 시공 등을 정책목표로 삼아 현재 평균 약 24%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는 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 2014 인천AG에 대해서는 경기장 30%, 도로 50%의 국고를 지원하도록 법으로 정하고 있으나,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은 별도의 특별법을 제정하여 경기장 75%이상, 도로 70%를 지원하도록 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천은 법에 있는 경기장 30%도 국고가 지원되지 않고 있다. 즉, 서구 주경기장의 경우 “대회지원법과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경기장 건설비 30%를 주도록 되어 있는데도 정부에서는 국고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시가 그 동안 2014 인천AG을 반납하려 했으면, 자구노력(1조 2000억원) 및 시설비 절감(6,359억원) 등의 노력을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의 상황은 정부에서 지방채 부채비율 한도를 40%로 묶어 놓고 있고, 인천시는 지방채를 발행하여야만 2014 인천AG 관련 경기장을 지을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서 정부의 이러한 규제 하에서는 아무리 노력해도 인천AG을 치룰 수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2014 인천AG을 훌륭하고 알차게 준비하고 개최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는 지방채 발행 비율 40%에서 제외하는 등 등 규제완화와 국고지원을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번 요청하고자 한다.
Q3.도시철도2호선 개통을 2016년으로 2년 연장 발표로 서구지역 주민들의 교통난등 반발에 대한 대책은?
도시철도2호선 개통기간을 2014년에서 2016년으로 연기하게 된 배경은 우리시 재정여건과, 감사원 감사 지적사항, 시민단체 및 언론으로부터 개통연기에 대한 필요성 제기, 일부 공구 공정만회를 위한 주야간 공사추진으로 안전사고 우려 및 민원발생 등을 감안하여 불가피하게 연기하게 된 사항이다.
따라서, 지난 6월 25일에 '서구 통?반장님들과의 대화'를 갖고 서구 주민들의 이해를 구한바 있다.
2호선 건설기간 연기에 따른 서구지역 주민의 교통 불편 해소와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 지원을 위하여, 주경기장 주변을 비롯한 서구지역에 9건의 도로개설 및 확장 사업을 아시아경기대회 개최전 완료토록 하겠다.
도시철도 공사현장에 대한 토목공사는 2014년 4월까지 완료하고 전구간 도로포장을 실시할 계획이다.
Q4. 2호선 2014년 준공과 2016년 준공에 따른 경제적인 이익은 무엇이며 매몰비용은 얼마인지?
공사기간을 2년간 연기해서 2016년에 완공하게 되면 4,425억원의 현금지출을 2015년 이후로 분산시키고, 시비 선투입분 3,600억원중 1,800억원의 국비지원으로 시 재정부담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2014년 준공시 추가비용은 약1,819억원으로 돌관 공사비 36억, 지방채 발행이자 1,783억인 반면, 2016년 준공시 추가비용은 물가변동액 120억, 현장관리비용 205억, 지방채 발행이자 891억 등 1,404억원으로, 준공시기 2년 연장시 오히려 515억원의 재정 부담이 감소된다.
Q5.인천경제자유구역내 임기내 주요 투자유치 실적과 향후 핵심 투자유치 계획은?
Q5.인천경제자유구역내 임기내 주요 투자유치 실적과 향후 핵심 투자유치 계획은?
'대한민국의 심장, 경제수도 인천’을 만들기 위해 투자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했으며 취임 이후 계약 15건에 총사업비 2조 8천억을 유치하였고 MOU를 체결한 사업들이 계약 체결로 이어지면 유치 금액은 더욱 늘어날 것이다.
첨단 IT분야에서는 가장 최근인 지난 5월 18일에 세계 2위 반도체 조립 및 테스트 업체인 미국 앰코테크놀로지사와 미화 10억불의 투자와 관련한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2019년 준공 이후 3,000여명의 고용창출, 연평균 미화 10억불 수출증대 및 외국인 방문객 연간 6,000여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영종하늘도시 내 세계 최대 항공기 제작사인 미국 보잉(Boeing)사는 일일 평균 5백명의 조종사가 이용하고 연간 3천명이 훈련할 수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항공운항훈련센터를 건립해 2014년부터 운영할 예정으로 350여명 고용창출과 미국 보잉사 훈련교관 200여명을 파견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 3대 항공기엔진제작사인 미국 프랫 앤 휘트니(Pratt & Whitney)사와 대한항공사 간의 합작법인인 아이에이티(주)사는 영종하늘도시 내 연간 200대의 항공기 엔진을 정비 및 테스트할 수 있는 항공엔진정비센터를 건립하여 2014년부터 운영할 예정으로 300여명 고용창출과 연간 약 2,500억원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
그리고 송도에 입주하게 되는 베올리아워터아시아태평양 교육 훈련센터는 베올리아워터 그룹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직원 18,000명을 대상으로 年 3천명이 송도를 방문, 교육을 실시할 계획으로 IFEZ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국내 기자재의 환경산업 적용 시험, 개발을 통하여 해외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이다.
바이오분야에서는 ‘11년 4월에 삼성바이오로직스(주)와 계약을 체결하였음. 삼성바이오로직스(주)는 송도지구 5공구에 2020년까지 총 2조 1천억을 투자하여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및 바이오시밀러·바이오신약을 연구·개발?생산할 계획으로, 현재 1단계 시설이 공사 중에 있으며 12년 말 완공 예정이다.
이번 유치 건은 11년 2월 25일 합의각서 체결, 같은 해 4월 28일 투자협약, 5월 27일 착공식에 이르는 신속한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의 모범사례다.
또한 국내 최대 제약업체인 동아제약은 일본의 글로벌 제약회사인 메이지세이카파마와 공동으로 바이오시밀러 제조 및 연구시설을 송도지구 5공구에 건립할 예정이며 1단계 시설은 올해 9월 착공할 예정이다.
기존의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주) 및 동아제약(주)의 유치로 송도가 대한민국의 바이오 메카이자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 클러스터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유통물류분야에서는 지난 2011년 10월 24일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신세계그룹 3자 간 “인천 청라 경제자유구역 복합쇼핑몰 건립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신세계는 해외자본을 포함하여 약 3,000~4,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165,290㎡(5만평)의 부지에 쇼핑을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문화, 레저 등의 시설을 갖춘 교외형 복합쇼핑몰을 2015년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직접투자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 뿐 아니라 청라 브랜드 가치제고 및 국제도시 위상정립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지역주민 우선채용 등 약 4,000명의 신규 고용 창출과 연간 약 1천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 방문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교육분야에서는 올해 우리 시는 우리나라 최초의 미국대학 분교인 한국뉴욕주립대학교를 송도글로벌대학 내에 개교, 글로벌 교육의 전기를 마련했다.
향후 조지메이슨대학교, 유타대학교, 벨기에 겐트대학교도 개교를 준비 중이며, 유치대학의 다변화를 위해 러시아와 중국지역 대학 유치 활동도 진행 중에 있다.
이를 통해 해외 유수대학이 한 곳에 어울린 진정한 글로벌 교육의 장이 실현되고 있습니다. 또한, 연세대학교와의 협약을 통해 2013년부터 전 신입생이 한 학기동안, 2014년부터는 1년간 송도국제캠퍼스에서 교수와 함께 생활하며 배우는 Residential college가 본격화된다.
외국대학 유치 및 연세대학교 송도 국제캠퍼스를 통해 글로벌 인력 양성을 통한 외국인투자유치 활성화 및 인천경제자유구역 활성화의 중요한 기틀을 마련했다.
관광문화분야에서는 2011년 10월 26일 영종하늘도시 내 일본계 투자자인 오카다홀딩스코리아와 약 4조 5천억원 규모의 복합리조트 MOU를 체결했고 2012년 3월 22일 캐나다 투자자인 트리플파이브사와 약 1조 5000억원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쇼핑몰 MOA체결을 통해 서비스산업선진화는 물론 영종하늘도시 활성화, 대규모 고용창출 등 효과가 기대된다.
금융기업유치분야에서는 올해 1월 하나금융의 청라지구 내 금융타운 조성을 위한 투자의향서를 접수, 2월에 하나금융, 인천시, LH공사 간 MOU 체결하였으며 이후 시설계획, 토지이용계획을 포함한 사업계획에 대한 업무협의가 진행되어 행정적 지원을 수행했으며 현재 사업계획 작성의 최종 단계이다.
청라국제도시의 발전을 위하여 부지가격 협상이 조속히 마무리 되고 원활하게 진행되어 본 사업이 연내 착공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지원에 적극 임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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