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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무키움재단 만들어 소질 계발 도와
도서관ㆍ마을문고 세워 책읽는 도시 박차
미아ㆍ수유역 등 역세권 개발 가속페달
디자인빌리지ㆍ휴먼타운조성사업 완료
[시민일보] 2010년 7월 ‘구민이 주인되는 행정으로 강북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습니다’를 비전으로 민선5기 서울 강북구가 출범한 지 2년이 흘렀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소통과 신뢰가 행정의 기본이자 구민에 대한 봉사라 생각하고 ‘구민이 주인되는 행정’을 펼쳐기 위해 노력해왔다.
복지, 교육, 개발을 강북구 행정의 3대축으로 삼아 구민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이에 <시민일보>는 강북구의 그간의 성과를 살펴본다.
□ 복지분야
우선 복지분야는 강북구에서 가장 행정수요가 많은 부분으로 구는 복지에 있어 제일 중요한 것은 일자리를 통해 구민들의 자립을 돕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어려운 이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매년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취업정보은행 등을 통해 구직자 분들에게 일자리를 드리고, 찾아가는 취업상담실, 찾아가는 일자리 발굴단 등을 운영해 앉아서 하는 행정이 아니라 일자리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는 적극적인 복지행정을 펼치고 있다.
또 공공근로, 노인일자리, 지역공동체 일자리 등 공공일자리 사업과 함께 복지와 일자리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사회적서비스 일자리 발굴에도 노력하고 있으며, 사회적기업의 신규지정 및 사회적기업의 상품 우선구매를 통해 관내 사회적기업의 육성과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목표치 6400개보다 많은 8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올해도 7,400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일자리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
또 여성, 영유아,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복지증진을 위해 지난해 번동 5단지 복지관, 수유실버데이케어센터, 미아실버데이케어센터를 개관한데 이어 올해는 강북노인회관과 강북여성보육정보센터 건립을 완료해 노인과 소외계층을 아우르는 복지인프라를 구축했다.
□ 교육분야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교육의 본질을 소질 계발과 인성 계발로 보고 이를 위한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아이들의 소질계발을 위해 강북구가 교육분야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강북구 꿈나무키움 장학재단’이 공식출범했다.
강북구 꿈나무키움장학재단은 소질은 있으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소질계발을 못하는아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올 4월 서울시 교육청으로부터 법인설립허가를 받았다.
올해 7월 이후 소질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장학금 수혜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또 아이들의 인성계발을 위해 독서진흥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책 읽는 강북구를 만들기 위해 관내 도서관 5곳과 마을문고 14곳, 3개 지하철역을 연계한 도서대출 반납시스템인 U-도서관 시스템을 구축해 지난해 10만권의 도서대출 실적을 올렸다.
□ 개발분야
역세권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시키기 위한 강북구의 노력이 지난 2년 동안 많은 결실을 맺었다. 미아역, 미아삼거리역, 수유역 등 관내 3개역 주변의 역세권 개발이 점차 성과를 내고 있는 것.
강북구는 서울 동북부의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어 관내 3개 역세권이 개발되면 서울 동북부 지역은 물론 의정부, 동두천, 양주 등 멀리 경기 동북부 지역의 주민들까지도 굳이 서울도심으로 나가지 않고도 강북구에서 쇼핑, 문화 등 다양한 욕구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아삼거리역, 미아역, 수유역 등 강북구 역세권을 자족 거점도시로 개발해 강북구를 서울 동북부의 중심도시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지난해 8월 강북구청 개청 이래 최초이자 38년 만에 준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된 미아삼거리역 주변 강북 6구역은 도봉로 52(미아동 71-1번지) 일대 2,577㎡ 면적으로, 이중 83.4%인 2,149㎡가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됐다. 이곳엔 지하 5층, 지상 17층 규모의 판매, 업무, 교육 시설이 들어서는 복합빌딩을 조성할 계획으로, 올해 10월부터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또 지난해 9월 서울시 지구단위계획 사전 타당성 심의를 통과한 미아역 주변은 인근의 미아재정비촉진지구,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 개발과 연계해 동북권내 최대 규모의 신도시로 재탄생될 예정으로, 앞으로 이 일대가 문화, 쇼핑, 업무가 어우러진 중심거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유역 역시 체계적인 개발을 통해 강북구의 중심 역세권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역세권 개발과 함께 관내 개발소외지역에 대한 주거환경개선사업도 곳곳에서 성과를 거뒀다. 아파트 일변도의 개발로 급속히 소멸되어 가는 저층·단독주거지를 보존하고 주민들이 살기 좋은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강북구 인수동 일대에 조성된 ‘휴먼타운 조성사업’이 지난해 성공적으로 완공됐다.
또 관이 주도하는 획일적이고 규제위주의 경관관리에서 벗어나 지역주민이 직접 경관을 가꾸고 관리해 나가기 위한 ‘우이동 디자인빌리지 조성사업’도 지난해 6월 서울시 최초로 사업을 마무리했다.
이곳엔 마을입구에 주민들을 위한 공원조성과 함께 진입도로 정비, 화단조성, 보안등과 CCTV 등을 설치하고, 간판 디자인 개선을 통해 마을 인근에 있는 북한산의 수려한 경관이 보존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박겸수 구청장은 항상 구민 여러분 모두가 구청장이라고 말하며, 구청장실 문을 활짝 열고 주민의 말에 귀 기울이는 소통 행정을 펼쳐왔다.
또한 직원들에겐 청렴과 친절을 제1의 원칙으로 삼아 행정의 모든 부분을 오픈하고 신뢰를 줄 수 있는 업무 처리를 당부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제가 주민들에게 끊임없이 던지고 있는 메시지가 신뢰할 수 있는 행정을 펼치겠다는 것이다.”며“신뢰가 형성된다면 강북구의 어떤 문제점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강북구의 소통에 바탕을 둔 신뢰 행정은 올해 3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전국 228개의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에게 제시한 공약사항 평가에서 ‘종합평가’, ‘공약완료 분야’ 2개 항목에서 최고등급인 ‘SA등급’을 받는 성과로 나타났다. 또 ‘목표달성 분야’와 ‘웹소통 분야’에서도 ‘A등급’을 받았다.
진용준 기자 jyi@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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