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불편땐 봉사자 동행도
[시민일보]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에서 혼자 어렵게 사는 노인들이 매월 1회 공짜로 목욕할 수 있게 된다.
구는 지역내 65세 이상 홀몸노인 160명을 선정해 이달 25일 정기 무료 목욕 쿠폰을 제공하는 '저소득 홀몸노인 목욕쿠폰 사업'을 진행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내 민간복지기관인 성가정노인종합복지관이 중심이 돼 지역내 목욕탕 19곳, 동 주민센터, 자원봉사센터가 합동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특히 김점순소리연구회(명일동 중요무형문화재 김점순 씨 외) 회원들이 지난 달 어려운 이웃에게 써달라며 기탁한 성금 500만원으로 진행되는 비예산 사업이어서 더욱 뜻깊다.
구는 이달 18일까지 각 동 주민센터가 추천한 지역내 홀몸 노인 총 160명을 선정해 25일부터 쿠폰 지급할 예정이다.
대상에 선정된 주민들은 이달부터 매월 1회 지정된 목욕탕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거동이 불편한 경우 자원봉사자의 동행도 요청할 수 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일시적인 사업에 그치지 않도록 민간자원 및 후원금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겠다. 또한 민ㆍ관 협력을 통하여 비수급 사각지대 독거어르신을 위한 복지서비스와 후원연계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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