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손학규·정세균 "경선규칙 일방·졸속결정 안돼"

    정당/국회 / 박규태 / 2012-07-17 13: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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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 민주통합당 대선주자인 손학규·김두관·정세균 후보가 17일 당내 대선후보경선 규칙을 조기에 확정하려는 당 경선준비기획단을 향해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손학규 측 조정식 의원, 김두관 측 문병호 의원, 정세균 측 최재성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자들의 의견이 확인된 만큼 원활한 합의를 위해 내일로 예정된 당무회의를 연기해야한다"고 경선규칙 확정 시점을 늦출 것을 당에 요구했다.

    이어 이들은 "당 지도부는 경선규칙을 일방적이고 졸속적으로 결정해서는 안 된다. 후보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합의점을 도출해야한다"며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강행함으로써 발생하는 문제의 모든 책임은 당 지도부에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당 지도부와 후보자들 간에 합의안 도출을 위한 진지하고 공개적인 토론회를 요청한다"며 토론회 개최를 촉구했다.

    현재 손학규·김두관·정세균 후보는 ▲결선투표제 실시 ▲국민배심원제 도입 ▲현장투표, 모바일투표, 국민배심원 투표 반영비율 1대1대1 ▲당원 대상 예비경선(컷오프) 실시 등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당은 지역순회방식 완전국민경선제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박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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