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성북구, 제2호 제3호 구립 방과 후 돌봄센터 조성에 박차
오는 9월 서울시 성북구 지역내 석관동과 삼성동에 '구립 방과 후 돌봄센터'가 각각 한곳씩 들어서 맞벌이 및 한부모 가정의 초등학생 양육 걱정이 덜어질 전망이다.
구는 19일부터 23일까지 9월 개소할 구립 방과후 돌봄센터의 위탁 운영기관을 공개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석관동의 경우 석관초등학교 인근 단독주택을 매입해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중이며, 오는 9월 중 71㎡ 면적의 방과 후 돌봄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삼선동의 경우에는 삼선새마을금고로부터 금고가 위치한 건물 3층을 장기무상 임대받기로 하고 리모델링 공사를 준비 중인데 역시 오는 9월 중 132㎡의 돌봄센터 운영에 들어간다는 목표다.
구는 이 두 곳의 위탁 운영기관을 공개 모집하기로 하고 이달 19일부터 23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사흘 동안 접수를 받는다.
방과 후 돌봄센터 운영을 희망하는 사회복지법인 또는 비영리법인은 이 기간 중 수탁신청서, 사업계획서, 법인등기부등본 등을 성북구 가정복지과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이달 27일 수탁기관선정 심사위원회를 열고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위탁운영 기관을 정할 예정이다.
성북구의 방과 후 돌봄센터는 민간 지역아동센터와는 달리 가계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안전한 돌봄, 특기적성계발, 방과후학습, 문화체험활동 등을 통해 어린이를 위한 ‘학교 밖 공적 돌봄’ 역할을 수행한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학교폭력은 가정과 학교에서의 아동 돌봄기능 약화에서 비롯된 면이 매우 크다"며, "이제 아동 양육문제를 학교와 가정만이 아닌 지역사회 전체의 문제로 승화시켜 지역의 각 구성원들이 함께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는 올해 2월 제1호 구립 길음동 꿈나무키우미 돌봄센터를 개관해 49명의 정원으로 운영 중이다.
진용준 기자 jyi@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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