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민주통합당이 29일부터 이틀간 당내 대선후보경선 예비경선(컷오프) 투표를 실시, 8명의 후보 중 본경선에 나설 5명을 뽑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날 새누리당의 대선후보 5인이 29일 3040세대의 주요 관심사인 육아·교육·주택 분야의 정책대결을 펼쳤다.
민주당의 예비경선 투표는 여론조사 방식으로 29~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실시된다.
여론조사는 국민여론조사와 당원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한다. 조사대상은 각각 2400명이고 조사방법은 전화면접이다.
단 이 가운데 당원여론조사는 권리당원과 일반당원을 세분해 각각 50%씩, 즉 1200명씩 표를 반영한다.
민주당은 현재 문재인·손학규·김두관·정세균 등 4명의 후보가 예비경선을 통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김영환·조경태·박준영·김정길 등 나머지 4명의 후보 중 누가 본경선 티켓을 거머쥐게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예비경선이 끝나고 후보가 5명으로 추려지면 이후 본경선이 치러진다. 본경선 후보등록기탁금은 3억원이다.
당원과 국민을 구별하는 '국민경선제' 방식의 예비경선과 달리 본경선에서는 당원이든 국민이든 차별 없이 신청만 하면 누구나 투표를 할 수 있는 '완전국민경선제'가 적용된다.
본경선에는 당원과 비당원 구분 없이 19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선거인단 신청을 할 수 있다.
문자·전화·인터넷을 통한 선거인단 모집이 마무리되면 다음달 23일부터 9월16일까지 지역순회 방식 본경선이 개막된다.
본경선은 제주, 울산, 강원, 충북, 전북, 인천, 경남, 광주·전남, 부산, 세종·대전·충남, 대구·경북, 경기, 서울 순으로 진행된다.
투표 방식은 순회투표, 모바일투표, 투표소투표 등 3가지다. 순회투표 대상은 전국 각 시도당에 소속된 대의원들이고 모바일투표와 투표소투표의 대상은 당원들과 국민들이다.
이밖에 인터넷투표도 실시되지만 인터넷투표는 재외국민선거인단에 한해서만 적용된다. 재외국민 인터넷투표는 본경선 마감일이 임박한 9월13~15일에 이메일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9월16일 서울지역 현장투표를 끝으로 본경선이 마무리되면 1~5위 순위가 확정된다. 이 때 1위에 오른 후보자의 득표율이 50% 미만일 경우 1·2위만을 대상으로 하는 결선투표가 실시된다.
결선투표 결과 발표일은 9월23일로서 이날까지 본경선과 동일한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모바일투표, 인터넷투표, 투표소투표, 순회투표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서울·경기·인천지역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순회투표는 9월23일 당일에 열린다.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지역의 대의원들과 일반당원, 국민은 각 자치 시군구에서 투표소투표나 전화로 하는 모바일투표에 참가하게 된다.
결선투표의 투표소투표는 9월22일, 모바일투표는 9월18~22일 실시된다. 재외국민인터넷투표는 9월20~22일 진행된다.
9월23일을 끝으로 대장정이 마무리되면 민주당 대선후보가 최종 결정된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3시부터 경기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3040 정책토크 함께' 행사를 개최했다.
당에서 처음 실시하는 정책토크는 각 세대별 핵심이슈와 관련된 후보자의 정책을 검증하고 이에 대한 당원들과의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총 3회에 걸쳐 실시된다.
이날 정책토크는 자녀 양육과 주거문제에 관심이 많은 3040세대를 대상으로 육아·교육·주택 분야에 대한 후보자 5인의 정책 발표 및 청중 선거인단과의 대화가 진행됐다.
1부에서는 각 후보자가 5분간의 정책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고 10분간 패널들과의 질의응답을 갖는다. 2부에서는 후보자별로 각 2분씩 '복불복 토크'와 '나뭇잎 토크'가 진행됐다.
북불복 토크는 5가지의 개인적인 질문 중 1가지를 추첨해 답변을 하는 코너이며 나뭇잎 토크는 청중 선거인단이 입장 전 작성한 육아·교육·주택 관련 메시지 중 1가지를 후보자들이 직접 골라 답변을 하는 코너다.
김샘 대경대 방송MC과 전임교수의 사회로 지승현 전 KBS 아나운서, 가수 이상우씨, 임재민 인터넷 팟캐스트 '잼TV' 진행자가 패널로 참여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