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노력

    기고 / 현중수 / 2012-08-01 13: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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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중수 평택소방서 예방과 소방장
    장마가 끝나면서 연일 무더위가 기승으로 부리는 가운데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458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 6월1일부터 7월24일 까지 폭염으로 인해 사망자가 3명, 온열질환자 146명이 응급실 진료를 받았다. 또한 진료시 폭염 영향을 진단에 포함시키지 않아 실제 사례는 더 있을 것이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33℃이상, 일 최고열지수 32℃이상이 2일 이상 지속이 예상될 때 발령되고, 폭염경보는 일 최고 35℃이상, 일 최고열지수 41℃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이러한 상황에 노출되어 질환이 의심되면 목숨이 위험하다는 것을 신속히 인식해야한다. 온열질환자 증상으로는 고 체온, 현기증, 구역질, 권태감, 근육통 등이 있다.
    폭염시 생활 속 작은 행동 요령 몆 가지에 대해 살펴보자.
    첫번째 야외활동을 자제하되 특히 폭염주의보, 경보발령시 12시~16시 사이에는 더욱 야외활동을 자제한다. 가급적 서늘한 아침이나 저녁시간을 활용하고 부득이한 외출시 옷차림을 가볍게 하며 창 넓은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
    두번째 폭염시 안전 사고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노인,영유아,고도 비만자,심혈관계 질환 등을 겪는 만성질환자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 경우 주위 사람은 건강 상태 살펴서 이상이 있을 경우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119에 전화하여 신속한 응급처치와 병원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세번째 온열질환자로 의심되면 먼저 의식을 확인하고 환자를 그늘진 시원한 곳으로 이동한다. 옷을 벗겨서 몸의 열방출을 돕고 노출된 피부에 물을 뿌리고 부채나 선풍기로 몸을 식힌다. 수분 섭취가 가능한 경우에는 차가운 물이나 수분 섭취가 가능한 경우에는 차가운 물이나 손실된 염분을 보충할 수 있는 식염 또는 이온음료를 섭취하게 한다.
    폭염과 매일처럼 치솟고 있는 전력 수급량으로 관계 행정기관이 분주하다.
    각 소방관서에서도 6월부터 폭염대비 소방안전대책을 수립해 추진 중에 있지만 우리 개개인 스스로가 여름철 더위를 사고 없이 안전하게 보내기 위한 노력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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