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컨택터스 朴 경호 주장 은수미, 검찰 고발할 것"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12-08-08 14: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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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은 8일 최근 노조원 폭행사태를 일으킨 경비보안업체 ‘컨택터스’가 박근혜 후보의 경호를 맡은 적이 있다고 주장한 민주통합당 은수미 의원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김갑수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박 후보는 그동안 경호회사와 계약을 맺어 경호를 받은 적이 단 한번도 없다"며 "은 의원을 상대로 바로 검찰에 고발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경호 쪽으로 위험 요소가 많고 (박 후보가 위험에) 많이 노출됐기 때문에 수행비서 중에도 운동을 많이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며 "그분에게 확인을 했더니 전혀 경호회사와 계약을 맺은 적이 없다고 분명히 확인을 해줬다. 검찰에서 그 부분을 밝혀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은 의원은 “컨택터스가 지난 2006~2007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의원의 경호를 맡았던 회사"라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컨택터스는 최근 경기도 안산 반월공단내 자동차부품업체 SJM 공장의 노조 농성현장에서 폭력적인 진압작전을 벌여 노조원과 경비업체 직원 등 40여명에게 중경상을 입힌 업체다.

    이 최고위원은 현기환 전 의원의 공천헌금 수수의혹과 관련해 박 후보 책임론이 나오는데 대해 "박근혜라는 사람은 누구를 막론하고 부정부패와는 절대 악수하지 않는다"며 "아무리 가까운 측근이나 친인척이라도 걸리면 바로 죽인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는 분이기 때문에 책임문제는 검찰 수사 결과를 보고 그때 얘기를 해야 된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그는 “본인도 사과를 했듯이 어쨌든 도의적인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공천헌금과 관련한 민주통합당의 공세에 대해 "그 사람들은 사돈 남말 할 입장이 아니지 않느냐. 과거 대선 자금이다 해서 이회창 총재 시절에 1000억원대가 넘는 반납을 할 때 자기들도 엄연히 그런 비리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경우가 많지 않았느냐"고 꼬집었다.

    또 그는 민주당 이종걸 의원의 트위터 막말 논란과 관련, "박 후보에게 한 '그년'은 '그녀는'의 줄임말이라고 변명했는데 명색이 4선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이 이런 식으로 변명하는 것을 두고 검찰에 고발하기는 법이 아깝다"며 "법을 적용하기보다 그 사람의 인격과 인품, 그 사람 가족의 수준에 맡기는 것 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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